주장하다

조기를 달면 어떨까요

초하류 2008. 5. 15. 13:20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고 배웠습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박종철 한명이 죽어서 6월 항쟁이 촉발된것이 아닙니다. 쭈욱 쌓여 왔던 울분이 박종철열사의 죽음이라는 기폭제를 통해 폭발한 것입니다. 광우병 사태도 마찬가지 입니다. 광우병 자체로도 큰 사건이지만 단지 광우병 만으로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현 정부는 그야말로 아마추어요 탄핵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리고 생각없다고 무시했던 학생들도 거리로 나섰건만 대통령은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자신이 생각한 길을 굳이 가려고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날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수 있는 사람은 소수 입니다. 가슴이 답답한 사람은 더 많을겁니다. 하지만 거대 언론은 민의를 왜곡 하고 포탈들에도 권력의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이 촛불집회를 주도했다며 학교에 찾아온 경찰과 학생주임 선생이 보는 앞에서 추궁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과연 국민을 섬기겠다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어디 다른 나라의 국민을 섬기는지 모를 일이지만 우리의 뜻을 알리는 의미로 조기를 달면 어떨까요

내일 부터 조기를 게양함으로써 국민의 뜻이 어떤것인지 알려 줍시다.

저는 내일 당장 조기를 게양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현재의 사태가 불합리 하다고 생각 하신다면 조기를 게양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