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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파토 원종우님이 쓴 SF 단편소설 모음집 원종우님의 글은 언제나 글 자체 보다는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힘으로 읽힌다. 어쩌면 SF라는 장르의 특성인지도 모르겠다.(문장이 미려해서 술술 읽히는 SF라는건 아주 드문 희귀템이다.) 대부분의 글은 인터넷에서 이미 읽었지만 글 마다 달려 있는 기술적 설명과 글에 대한 짦막한 이야기들이 이야기들을 조금 더 곱씹어 보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작품인 메멘토 모리가 가장 인상 깊다.

독서후기 2020.01.06

스프린트

구글에서 투자한 회사들을 돌며 주요 이슈를 해결 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입니다. 5일 동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야근 없이 업무시간에만 지치지 않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해 가며 아이디어를 모으고 추려서 선택한 후 하루 동안 프로토타이핑을 만들고 실제 사용할 고객과 가장 유사할 수 있도록 선택된 테스터들의 반응에 따라 해결책을 선택 한다. 5일 동안 업무에 완전히 배제된체로(의사결정권자를 포함한다.) 야근 없이 머리를 맏대고 해결책을 찾아 내면 반듯이 휼룡한 솔루션이 도출 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은 좋지만 그 대상이 구글과 구글에서 투자된 회사 직원들이라는 점은 누구나 가능할까? 어떤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답없이 머리만 아픈 브레인스토밍에..

독서후기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