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162

열정의 배신

어떤일을 선택할때 자신의 열정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선택하라는 내용의 책 어떤일을 하면서 행복하려면 그 일을 능숙하게 잘해야 하는 것이지 내 마음이 끌린다고 대책없이 해서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일종의 현실적인 조언이다. 하지만 어떤일을 능숙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는 열정이 반듯이 필요하다. 필요에 의해 그 일을 익히는것과 열정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 결국 이 책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떤일을 하고 싶다고 별다른 준비 없이 너무 무모하게 시작하지 마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것 같다.

독서후기 2020.02.12

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

자기 개발서 같은것을 읽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 오랜만에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대표로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해졌다. 천성적으로 감각적으로 잘해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면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았을것 같다. 팀빌딩과 조직관리 성과관리에 대해서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함께 다양한 방법들을 아주 디테일 부분과 실행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팀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책

독서후기 2020.01.16

책은 도끼다

박웅현님이 사람들과 함께 진행한 일종의 독서토론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책 저자가 매회 지정한 책에 대해 감명 깊게 읽은 구절과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강독을 진행한 책중에 읽은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책도 있지만 왠지 읽어본 책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든다. 내가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평생 카피라이터로 살아 온 저자의 날카로운 감성으로 발견한 다른 면들로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훈의 자전거여행은 읽을때도 많은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다시 읽어 보고 싶어졌다.

독서후기 2020.01.16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파토 원종우님이 쓴 SF 단편소설 모음집 원종우님의 글은 언제나 글 자체 보다는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힘으로 읽힌다. 어쩌면 SF라는 장르의 특성인지도 모르겠다.(문장이 미려해서 술술 읽히는 SF라는건 아주 드문 희귀템이다.) 대부분의 글은 인터넷에서 이미 읽었지만 글 마다 달려 있는 기술적 설명과 글에 대한 짦막한 이야기들이 이야기들을 조금 더 곱씹어 보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작품인 메멘토 모리가 가장 인상 깊다.

독서후기 2020.01.06

스프린트

구글에서 투자한 회사들을 돌며 주요 이슈를 해결 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입니다. 5일 동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야근 없이 업무시간에만 지치지 않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해 가며 아이디어를 모으고 추려서 선택한 후 하루 동안 프로토타이핑을 만들고 실제 사용할 고객과 가장 유사할 수 있도록 선택된 테스터들의 반응에 따라 해결책을 선택 한다. 5일 동안 업무에 완전히 배제된체로(의사결정권자를 포함한다.) 야근 없이 머리를 맏대고 해결책을 찾아 내면 반듯이 휼룡한 솔루션이 도출 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은 좋지만 그 대상이 구글과 구글에서 투자된 회사 직원들이라는 점은 누구나 가능할까? 어떤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답없이 머리만 아픈 브레인스토밍에..

독서후기 2020.01.06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3대 투자가라는 짐로저스가 쓴 투자 지침서? 혹은 주목해야 할 나라? 책의 제목은 강렬하지만 내용은 불분명합니다. 확실한것은 일본이나 미국에 대한 미래는 어둡게 한국이나 중국 그리고 북한의 미래는 밝게 보고 있다는 거네요 남북한 관계가 여러가지 변수들로 불안해 보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이만큼의 변동성이 존재 한다는 것은 기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내용은 중언부언이지만 원본글이 잘 써진건지 역자가 잘 옮긴것인지 술술 읽힙니다. 한번쯤 읽어 볼만 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독서후기 2019.12.27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도올의 신작 반야심경에 대한 이야기를 기본으로 도올 특유의 장광설 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스타일로 쓰여진 책 도올 본인이 반야심경을 만나 공부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리나라 불교계의 이름 있는 고승들 그리고 반야심경의 주해와 2019년 현재의 문제들이 뒤섞여 서술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볍지 많은 않은 이야기들이다.

독서후기 2019.12.24

마음의 미래

인간의 뇌에 대한 과학적 성취와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책 2014년작이면 5년잔 책인데 미치오카쿠가 과학의 미래에 대해 엄청나게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과학자인데도 최신 기술과는 괴리가 느껴집니다 이미 엘론머스크의 뉴럴링크가 뇌와 컴퓨터에 대한 인터페이스 인체 실험을 요청한 상태니까요 승인이 바로 나진 않겠지만 이런류의 연구과제 혹은 사업 아이템을 진행하고 있는 학계와 업계에 속도를 더할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면에서도 훨씬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거수깉습니다 21세기 그다지 변한것이 없어 보이면서도 많은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독서후기 2019.11.25

포노사피엔스

스마트폰을 통한 소비와 비지니스 형태의 변화를 이야기한 책~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자 = 게임을 좋아 하는 사람들 이라는 등식으로 무리하게 끼워 맞춰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우버나 에어비엔비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맞지만 그들이 우버나 에어비엔비를 사용하는 것이 게임 처럼 맵이 있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니다. 기존의 택시나 호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건데. 추천하기 힘든 책

독서후기 2019.11.05

타이탄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폴앨런 미국의 천재적인 갑부들이 자신들의 엄청난 부를 통해 로켓을 만들고 우주로 향하는 이야기 미국이나 러시아같은 거대한 국가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도전하고 발사된 로켓의 부스터가 지구로 귀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서 화성에 진출해서 결국 인류를 지구이외의 행성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하나씩 현실화 시켜 나가는 모습은 정말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 같다. 기업의 CEO가 실질적으로 도달해야할 기술적 목표를 세우고 그 기술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세부적인 지식을 가지고 직원들을 독려 하는 모습도 경이로웠다.​ 인류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딛었을때는 내가 태어나기 전이지만 내가 죽기전에 이 천재들이 성과로 인류가 화성..

독서후기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