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162

베르나르 베르베르 - 문명1,2

문명을 읽는 내내 혼란스러웠습니다. 작가는 초능력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걸까 아니면 사이 사이 끼워 넣은 잡학사전을 쓰고 싶은걸까? 화자인 고양이의 생각은 인간들과 전혀 소통되고 있지 않은데 서로 이야기를 한다는것은 계속 강조 됩니다.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걸까요? 어디서 본듯한 뻔한 이야기들과 하나 마나한 이야기들의 사이 어디쯤에 있는 이야기들 재미도 의미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비추

독서후기 2021.07.28

떨림과 울림

김상욱교수의 신문 칼럼을 모아 낸 책입니다 김상욱교수님은 과학뿐만 아니라 미술이나 문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기존의 책들과 내용에서의 차별보다 표현과 관점의 치별화가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자와 원자의 움직임 그리고 힘의 전달을 떨림과 울림이라고 표현하신것이 백미가 아닌가 합니다. 제목이 팔할을 한 책인거수깉습니다

독서후기 2021.07.13

엔드 오브 타임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그 물질에 작용하는 힘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근원을 탐구하는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우주의 탄생과 최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브라이언 그린은 엘리간트 유니버스에서 최신 물리학 이론인 초끈이론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었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현재 과학에 밝혀낸 물질과 에너지의 원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물리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 줍니다. 빅뱅이라는 사건으로 발생한 에너지들이 물질화 되고 이 물질들이 만들어낸 중력으로 별이 탄생하고 점 점 더 복잡한 원자들이 탄생하면서 마침내 생명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열역학2법칙에 따라 엔트로피가 증가해가다 결국 우주는 활력을 잃고 어둡게 식어가게 됩니다. 전체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

독서후기 2021.06.21

나 혼자만 레벨업 1~8권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웹소설이라는 명성이 있어 한번 읽어봤습니다 읽으면서 뭔가 떠나지 않는 의문이 계속 방해하더군요 이게? 이런 스토리가 진짜 전 세계에 먹힌다고? 일단 문체는 평범했습니다. 스토리는 뭐랄까요~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혹은 어릴때 수없이 읽었던 무협지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이 원래도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이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커진다~ 그리고 그 커지는 속도에 맞춰서 더 강력한 적들이 출연한다 다만 조금 특이한것은 나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것처럼 해당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사람들에게 우연히 초능력이 부여되는데 한번 부여된 자신의 능력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인공만 계속해서 능력이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뭔가 노동 소득 vs 자본소득의 이야기 같기도 하..

독서후기 2021.05.14

노화의 종말

노화가 자연스러운 생명활동이라는 기존의 상식에 반해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 가능하고 생명 활동에 늙어야 하는 당위가 없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연구되어 밝혀 지고 있는 노화의 매커니즘 그리고 노화를 방지 및 역전 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꼭 진시황이 아니더라도 늙는 것이 유쾌한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늙지 않는 인생이 작자가 말하는것 처럼 인간에게 긍정적이기만 할지는 의문이 든다. 21세기에 여러가지 분야들이 발전하겠지만 가장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질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20세기와 21세기는 노화에 대한 관점의 변화로 인간 그 자체가 변화되는 시기로 기억될것 같다. 그나저나 새해 첫책으로 이런게 끌리는거 보면 나도 늙었나 봄

독서후기 2021.01.22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외국 작가가 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기 역사판타지 소설 입니다. 등장인물들은 역사상 실존하는 사람들이지만 내용은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다는것을 제외하면 창작입니다. 물론 작품의 내용 자체도 흥미진지하지만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읽는 내내 스타트랙의 작가가 세종대왕과 조선의 역사에 대해 이렇게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니 라는 신기함? 혹은 요즘말로 국뽕?이 더해져 더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아더왕이니 태양왕이니 시저나 링컨, 케네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들을 위인전이나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접해왔습니다. 사실 세종대왕의 업적은 아더왕이나 링컨, 케네디에 비할바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쏠리고 있는 세계적인 관심을 보면 앞으로 이런 일들이 점점 많아질꺼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한 국..

독서후기 2020.10.19

뉴턴의 아틀리에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입자물리학자 김상옥교수와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씨가 한편씩 쓴 컬럼 모음집입니다. 김상옥 교수는 물리학에 대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하고 글을 많이 써왔던 분이지만 예술과 접목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평소보단 형이상학적인 글이 되어 버린것 같고 유지원씨는 처음 접하는데 원래가 글 자체가 형이상학적이어서 글들이 있어 보이는데 쉽게 읽히지 않고 읽어도 머릿속에 특별히 남거나 하지를 않네요 고를때의 기대감이 읽고 난 후에 아쉬움으로 남은 책입니다.

독서후기 2020.10.05

브랜드 경험 디자인 바이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대한 방법론과 실천방안 그리고 적용 사례를 정리한 책입니다 학습교재처럼 전달 내용을 정리하고 실제 사례를 예로 든 다음 전달 내용을 다시 요약하면서 챕터를 마무리 합니다 브랜드 경험 환경과 핵심요소 그리고 조력자에 대해 설명 하는데 교양으로 읽기보다 해당 업무를 하는 실무 매뉴얼로 두고 두고 참고할만한 책입니다

독서후기 2020.05.20

츠타야 그 수수께끼

CEO의 인터뷰는 대부분 그냥 그렇다. 이 책도 그냥 그렇다. 츠타야매장을 운영하는 마스다 무네아키는 여느 성공한 CEO들 처럼 슈퍼 긍정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고 자신의 그런 장점을 적절하게 어필할줄 알고 효과적으로 겸손할 줄 아는것 같다. 성공한 사업모델이나 인생에 대해 성공에 대한 이유는 찾기가 쉽다. 그것은 언제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정도가 그렇듯 그 길은 엄청나게 힘들고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쓱 재미있게 읽히고 일반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

독서후기 2020.04.28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인사책임자가 이야기하는 스타벅스 사업 확장에 대한 뒷이야기 혹은 스타벅스 및 자신의 성공담 단순한 자랑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기본적인 것은 성공한 사례들의 모음입니다. 물론 실패한 사례들은 뺐겠죠? 완전히 성공만 하는 조직은 없으니까요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체 스타벅스에 비해 잘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런 저런 사례들 속에서 이른바 브렌드를 키우고 직원들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브렌드관리가 중요하고 흩어져 있는 직원들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독서후기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