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155

아바타 사언절구

카메룬의 신작영화 두근두근 십이년산 기다리고 고대했네 결국개봉 하였구나 자리정보 얻어다가 이리저리 맞춰보고 그중에서 일요일에 저녁시간 알아보니 주말좌석 자리없네 좋은자린 다나갔네 아이맥스 포기했네 디지털에 쓰리디네 왕십리에 씨지브이 겨우잡아 예약하니 어즙어라 고생한게 꿈이련만 하였더라 보기전에 진다빼고 안경받고 자리찾아 큰콜라잔 옆에차고 영화감상 하는차에 스토리는 직진이요 잔가지도 거의없어 오지탐험 파란앨프 인디언에 베트남전 떠있기는 라퓨타요 밤품경은 원령공주 늑대와는 춤을추고 호접몽은 뽀나스네 찰떡같이 말을하면 정말그게 찰떡이라 두시간에 사십분이 버겁기도 하였지만 압도적인 비쥬얼에 놀란가슴 진정하기 두시간에 사십분은 짧다한들 어찌하리 어디까지 하늘이고 어디까지 물빛인가 씨지실사 경계없어 이질감은 완전제..

에반게리온 파 사언절구

테어나서 이제까지 내가봐온 에니중에 에바보다 더잼있는 에니아직 없었는데 안노감독 노림순지 저도몰라 그랬는지 에바이놈 문제로다 끝이나도 끝이안나 에바덕후 둘모이면 내가맞다 넌틀렸다 밤을세워 핏대높여 떠들던게 벌써오래 화질보정 디비디에 음질보정 디비디에 샀다팔고 다시사고 사골고듯 뽕뽑더니 이게왠일 극장에서 에바다시 만나다니 슬쩍그냥 에바서에 뒤를이어 에바파라 극장마다 상영시간 퐁당퐁당 짧다하나 에바좋아 하던이중 뉘라감히 지나칠까 코엑스앞 피겨보고 사진몇장 찍은후에 두근두근 가슴안고 자리앉아 기다릴제 붉은바다 새론캐릭 같은캐릭 다른등장 이편이랑 저편이랑 섞어다가 다시조립 원판진행 속도감에 적게잡아 두세배에 피바다에 사지절단 깊이더한 세레나데 휘둥그레 디테일에 박력끝장 액숀연출 투디로벗 달릴적에 무게감이 끝내줘..

트랜스포머2 사언절구

개봉하기 하루전에 시사회에 당첨되니 용산이라 씨지비에 드넓구나 아이맥스 초반부터 액션작렬 반갑구나 옵티머스 불꽃장갑 앞세우고 몸바쳐서 다찌붙고 차고안에 범블비는 귀연모습 여전하나 아쉽구나 일편보다 활약상이 저조하네 카메라는 흔들리고 주인공들 싸고돌고 장엄하게 삐지깔고 나레이션 나오는데 설마했던 오분앞이 세번이상 맞아가니 시각적인 흥미로는 이프로가 부족한듯 거기다가 디셉티콘 초반후반 두악당은 덩치크긴 산만하고 생겨먹긴 봉두난발 흔들리는 카메라에 옵티머스 매달리니 어디쯤에 매달리고 어디쯤을 치는건지 가뜩이나 아이맥스 앞자리에 앉았는데 뒤로젖혀 목에힘줘 뒷골바짝 땡겨오고 일편에서 멋진등장 디테일이 멋졌는데 이번에는 그런면이 많이줄어 아쉬운차 후반으로 치닫는데 기시감이 문득들어 이런장면 어디에서 많이봤다 싶더니..

마더 사언절구(스포포함)

따끈따끈 신작영화 봉준호의 마더보니 이제벌써 네편째라 봉준호도 중견인데 대한민국 살다보면 마주치는 괴물들을 처음부터 이번까지 초지일관 보일적에 첫번째는 직장이요 두번째는 정권이라 세번째는 외세압력 이번에는 혈연이네 피해주고 모잘라도 내피붙이 귀할적에 공공질서 상관없고 내몸보다 귀하구나 내핏줄에 일이라면 내자식에 일이라면 잘못해도 잘못없고 남죽어도 난모른다 험한세상 살아갈제 혈혈단신 외롭구나 죄가있건 죄가없건 혈육없는 니가등신 전작들에 비하자면 이프로가 부족한데 스펙타클 짜임세가 기대보단 못하지만 원톱나선 김혜자는 애기하면 입아프고 원빈연기 그럭저럭 나쁜편은 아니구나 차기작에 설국열차 엄청대형 프로젝트 숨고르고 준비잘해 세계대박 기원하네

박쥐 사언절구

온장안이 들썩들썩 박찬욱의 신작소식 박쥐예매 시작되자 마음이미 콩밭이라 보긴봐야 하는건데 마누라가 걱정이라 모르겠다 예매하고 같이앉아 보는차에 예상했던 바이지만 차마화면 못보는데 자상난발 피가낭자 뼈와손톱 고어구나 구석구석 감독취향 빼지않고 반영할차 비급에서 웰메이드 오락가락 하는차에 흡혈귀로 변한사제 친구여자 욕심내니 근친상간 비할소냐 일단소재 파격이고 노출씬은 단순기사 말초신경 자극보단 끈적끈적 땀흘리고 못씼은듯 찝찝하고 삶을보는 시선들이 섬짓하게 차가운데 니들사는 삶이란게 이정도로 별거있나 목숨부지 하자면은 사람목숨 필요한데 내가지금 살자하니 나대신에 넌죽어라 돼지아닌 사람멱을 손가위로 따설랑은 혹시라도 흘릴세라 싹싹핥아 먹는차에 비오는데 천리행군 냄새나는 판초우의 군화물에 불어터져 발에물집 쓰려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언절구

예고편은 이미봤고 브레드핏 나온다니 영화재미 없다해도 보는맛이 있겠거니 금요일에 영화한편 와이프와 데이트에 무얼볼까 고민하다 이영화를 골랐다네 늙어나서 젊어지는 벤자민의 일생인데 나자마자 버려지나 좋은사람 얻어걸려 걱정별로 없이자라 자꾸자꾸 젊어지니 이곳저곳 배를타고 정처없이 방랑하네 갈등구조 전혀없고 그저우화 보는듯이 좋은말과 좋은행동 좋은화면 좋은음악 세븐이나 파잇클럽 거기까진 아니라도 스타일은 둘째치고 일단영화 지루하여 그나마도 얼굴본좌 브레드핏 보는맛에 버티기는 하였지만 살짝몇촌 졸았다네 소개팅에 이제만나 첫데이트 하는차에 잔잔하게 볼라치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누가재미 있었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면 솔직하게 재미없다 말해줘야 할꺼같네

워낭소리 사언절구

딸랑딸랑 이랴쯔쯔 사십년을 하루같이 집을나서 밭을갈고 나무하고 꼴을배어 가족계획 뭔소린가 구남매를 낳고길러 장성하여 떠나가니 할멍이랑 소뿐일세 내가죽기 전일랑은 너랑나랑 일해야지 할멈매일 잔소리도 그거없음 못살겠네 성치않은 다리끌고 우리영감 일나가네 내팔자야 힘들구나 소먹이고 밭일하고 저놈에소 얼른팔고 고생않고 살고프나 양식입에 넣을려면 사지고생 면할소냐 그나마도 내하소연 들어주는 소랑영감 자식세끼 아홉합해 반에반도 안되누나 수레끌어 짐나르고 논밭갈아 농사돕고 고생이야 같이하니 주인나랑 차이없네 젊은소가 구박하고 사지말을 안들어도 묵묵히도 일했건만 나를팔려 드는차에 목이메어 소리죽여 눈에눈물 가득한데 차마팔지 못한주인 원망중에 고맙구나 소나사람 할것없이 고생뿐인 생이지만 목숨본시 고생이네 최선다해 응당살..

쌍화점 사언절구

쌍화점에 쌍화점에 남녀상렬 지사더니 남녀뿐만 아니구나 남남상렬 지사인데 조인성의 엉덩이가 흥행불러 온다더니 세상그리 만만하냐 엉덩이만 아니구나 섬세하다 이목구비 긴머리에 긴팔다리 자하랑의 현신인가 비주얼짱 조인성에 주진모의 비주얼은 이미알고 있었지만 깊은성량 대사처리 깜짝놀라 다시보고 서로칼을 나누는데 힘있고도 빠르구나 박력있고 실감나니 실제고수 빰을치네 과하구나 싶은셋트 화려하고 정교하며 익히아는 고려가요 곡을붙여 부르는데 일단시도 참신하고 나름데로 격이있어 오버조금 있다하나 들어줄만 한편이네 디테일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딸리는데 뻔하구나 삼각관계 어색하다 격한집착 송지효는 몸않좋나 얼굴빛이 내내흙빛 무게감이 모자란데 딱기럭지 만큼이네 거기다가 두시간이 훌쩍넘는 러닝타임 좀더압축 하였으면 어땠을까 아쉽구나

벼랑 위의 포뇨 사언절구

벼랑위에 등대인냥 예쁜집에 사는이들 선장아빠 터프엄마 똑똑하다 외아들놈 포뇨엄마 포뇨아빠 금실차고 넘치는데 꼬물꼬물 자식들이 딸만무려 수백여명 뽈록한배 빨강머리 통통얼굴 귀연외모 소스케와 햄이좋은 포뇨완전 귀여운데 놀러갔다 병에갖혀 소스케가 구해주니 나이들은 어리지만 한번보고 반했구나 작화한번 볼라치면 여유있는 라인들에 부드러운 모양들이 명인솜씨 드러나니 깔끔이나 반짝반짝 세련미는 떨어져도 예전보던 만화마냥 정감있어 보기좋고 물고기로 만든파도 밟고뛰어 달려달려 역동적인 만듬세에 역시좋다 메이커네 설정살짝 빌려와서 비튼모양 라퓨타고 마법요정 신출귀몰 토토로와 닮았는데 토토로에 아빠대신 엄마혼자 애들보고 메이대신 소스케는 이름짓고 같이노내 정교하게 스토리나 스펙타클 없었지만 가벼웁게 보기좋고 특히애들 좋아할..

맘마미아 사언절구

마눌님의 영화콜이 얼마만에 일이던가 맘마미아 예약하고 시간맞춰 달려갔네 평일밤에 극장치곤 자리거의 가득차고 드문드문 중년부부 얼마만에 나들일꼬 멋진풍광 시원하고 스토리는 그럭저럭 맘마미아 워터루에 주옥같은 히트곡들 친절하게 번역해서 자막까지 나오는데 생각보다 야한구절 너무많아 웃음나고 아빠후보 세남자중 군계일학 브론스넌 늙었어도 말쑥하다 미노년에 간지좔좔 매릴누님 늙은모습 격세지감 느끼는데 아웃어브 아프리카 그때모습 간데없네 영화끝에 주요배우 커튼콜을 펼치는데 안보고도 나가는이 돈아깝지 아니한가 뮤지컬은 안봤으니 구성잘은 모르지만 나름대로 극장에서 저렴하게 즐겼으니 남은돈은 맥주사고 택시타고 집에와서 시원하게 한잔하니 지상낙원 별거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