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모 전자에서 잔뼈가 굵으신 김모 이사님은 요즘 우리 회사 구축팀에게 엄청난 불신감을 가지고 게신다. 도데체 보고되는 일정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 주된 요지이다.
PM롤로 일하고 있는 나도 사실 그점이 무척이나 힘들다. PM도 일정 안에서 움직여야 하니 지켜지지 않는 일정들이 늘어날수록 고객들에게 할말도 하지 못하게 되고 자꾸만 저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IT 프로젝트에서 정해진 일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알고 있는 나로서는 김이사님처럼 무작정 구축팀을 욕하고만 있기도 어렵다.
IT 프로젝트는 일정을 맞추기가 왜 어려울까.. 우선은 일정 자체가 맞출수 없는 일정일 경우가 태반이다. 일의 양과 난이도로 일정을 짜맞추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데드라인에서 뒤로부터 맞춰서 만든 억지 스케쥴이 맞아 떨어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그러면 이렇게 억지스런 일정이 왜 모두에게 강요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그것이 바로 악순환을 만드는 첫번째 고리인듯 하다. 3개월 걸릴일을 2개월로 잡는다. 프로젝트 비용을 줄여 입찰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불가능한 일정이지만 욕심내서 영업한 결과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불가능한 일정들이 잡힌다. 그리고 일정이 딜레이된다. 고객사에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비슷한 양에 대해 정직하게 3개월로 입찰하는 업체는 떨어진다. 고객들은 지난번에 2개월이라고 하고도 3개월 걸렸으니 3개월 걸린다고 말하면 4개월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IT 프로젝트는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산으로 가기 쉽고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데 이렇게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정을 가지고 시작을 하니 날마다 야근에 일요일도 출근하고 프로젝트 말미에 가면 몇일 밤셈작업을 해도 막상 오픈에는 얼기설기 여기저기서 에러가 만발하고 마는 것이다.
구축하는 사람들도 지치고 고객들의 불신은 쌓여만 간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악순환을 하고 점점 정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진다. 에구.. 머리야.. 신경성 위장병과 편두통 사이에서 언젠가 이 악순환을 끊고 정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날이 있으면 좋겠지만 요원해만 보이니.. 큰일이다..
PM롤로 일하고 있는 나도 사실 그점이 무척이나 힘들다. PM도 일정 안에서 움직여야 하니 지켜지지 않는 일정들이 늘어날수록 고객들에게 할말도 하지 못하게 되고 자꾸만 저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IT 프로젝트에서 정해진 일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알고 있는 나로서는 김이사님처럼 무작정 구축팀을 욕하고만 있기도 어렵다.
IT 프로젝트는 일정을 맞추기가 왜 어려울까.. 우선은 일정 자체가 맞출수 없는 일정일 경우가 태반이다. 일의 양과 난이도로 일정을 짜맞추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데드라인에서 뒤로부터 맞춰서 만든 억지 스케쥴이 맞아 떨어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그러면 이렇게 억지스런 일정이 왜 모두에게 강요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그것이 바로 악순환을 만드는 첫번째 고리인듯 하다. 3개월 걸릴일을 2개월로 잡는다. 프로젝트 비용을 줄여 입찰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불가능한 일정이지만 욕심내서 영업한 결과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불가능한 일정들이 잡힌다. 그리고 일정이 딜레이된다. 고객사에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비슷한 양에 대해 정직하게 3개월로 입찰하는 업체는 떨어진다. 고객들은 지난번에 2개월이라고 하고도 3개월 걸렸으니 3개월 걸린다고 말하면 4개월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IT 프로젝트는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산으로 가기 쉽고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데 이렇게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정을 가지고 시작을 하니 날마다 야근에 일요일도 출근하고 프로젝트 말미에 가면 몇일 밤셈작업을 해도 막상 오픈에는 얼기설기 여기저기서 에러가 만발하고 마는 것이다.
구축하는 사람들도 지치고 고객들의 불신은 쌓여만 간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악순환을 하고 점점 정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진다. 에구.. 머리야.. 신경성 위장병과 편두통 사이에서 언젠가 이 악순환을 끊고 정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날이 있으면 좋겠지만 요원해만 보이니..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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