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역도산 사언절구

초하류 2004. 12. 27. 15:25


삐뚜루한 썩은미소 어정쩡한 짝다리에
일본여자 옆에서서 사진한장 찍을적에


 


가진것은 맨몸뚱이 온사방에 내편없어
성공하나 겨냥하고 수단방법 안가린다


 


협잡이면 어떠하고 뒷거랜들 마달소냐
맘껏웃을 방법이면 영혼인들 못팔까나


 


그만하면 맘껏웃고 살아갈만 하련만은
허겁지겁 달려오다 멈추는법 잊었다네


 


영화내내 보는사람 가슴가득 답답한데
감정자극 하기보단 담담하게 보여주네


 


비까번쩍 영웅담을 만들수도 있었겠고
고뇌하는 영웅잡아 신파조도 되련만은


 


냉냉하다 감독시선 거리항상 유지하고
그덕분에 영화전체 몰입도는 떨어지내


 


원톱맡은 설경구가 호연으로 선방하나
중반이후 스토리가 늘어지는 감이있고


 


두시간반 러닝타임 짧다하기 힘이드니
지루하다 생각할이 많다한들 유구무언


 


씨제이의 막강배급 스크린수 압도하니
초반흥행 어느정도 체면유지 하겠지만


 


아무래도 연말극장 가족관객 대다수라
고르기에 심적부담 어찌적다 말할소냐


 


나보기엔 느낌좋고 감동또한 있었으나


모든사람 재미있긴 어렵다고 사료되오


 


편안하게 부담없는 두시간을 원한다면
다른영화 고르는게 적당하다 생각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