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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데시보드에서 드르륵 소리날때

올란도에서 갑자기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7월식이니 이제 여기 저기 고장이 날때도 됐죠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토요일 3시30분까지 영업이신데 친절하게 살펴봐 주셨습니다 센터페시아의 여러 버튼을 하나씩 조작하면서 상태를 살피시다가 오토 아래쪽 모드 선택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시더니 이 스위치가 문제가 있는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Auto를 선택 한 후 모드 버튼을 클릭 하면 송풍 모두가 변경 되는데 이중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특정 모드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거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음에 시간될때 한번 방문해 주세요 하고는 차에서 내리시더군요 정말 친절하신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소리가 나던 모드에서도 소리가 나지 않고 있고 뭔가 부품이 노화되어 일어난 일시적 현상인것같습니다 좀 불안해..

듄 파트2 사언절구

고운모래 흘러내린 아라키스 한가운데 한순간에 나락급행 폴과엄마 외로운데 구불거린 머리칼에 움푹깊은 재색눈빛 프레멘과 하나되어 하코넨에 맞설적에 펄럭이는 찟긴망토 양손에든 핏빛칼날 모래벌래 잡아타고 일진광풍 일격필살 비주얼은 거대하게 무거우며 날붙잡고 사운드는 세된듯이 웅장하게 날흔드네 감은두눈 선잠속에 스쳐가는 앞날이여 무앗딥들 잠든새벽 널숭배해 뭘얻을까 빌뇌브형 포텐폭발 일편보다 일취월장 대우주판 미래중세 장대하다 아라키스

천사가 아니야

나나로 유명한 야자와 아이의 초기작.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약간의 막장 스토리와 함께 잘 그려낸 작품 사랑스럽지만 조금은 우유부단한 주인공, 차갑지만 사랑에 진심인 여주친구. 잡힐듯 잡히지 않는 남주와 여주만 바라보는 남사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아이코닉하게 잡아서 그려내는 삽화스러운 그림체는 처음부터 일관적입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양이라 휴일 오후에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작품

독서후기 2024.03.11

양자컴퓨터의 미래

미치오 가쿠의 책은 늘 자극적이다. 내가 본 과학자가 쓴 책중에는 가장 자극적이라고 생각된다. 과학자라면 의레 해당 이슈의 과학적 근거나 구성을 이야기 하지만 미치오 가쿠는 해당 이슈의 파급력이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이야기로 과학자가 저래도 되나? 싶은 ? 이번 양자컴퓨터의 미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거의 없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어떤것이 기대되냐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이 주구장창인데 뒤로 갈수록 별로~ 흥미가 떨어진다 좀 더 양자컴퓨터에대한 과학적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다

독서후기 2024.03.05

군고구마가 생각날때 라쿠진 미니 오븐

요리를 산다는것이 뭔가 멋진, 매력적인 일이 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요색남 같은 단어는 이제 식상할 정도죠 하지만 대부분의 저같은 보통 사람은 요리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어렵고 복잡한 어떤겁니다 에어프라이어가 각광 받은 이유는 어려워 보이는 복잡한 요리를 뭔가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간단한 레시피와 그럴듯한 결과물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븐은 어떨까요? 오븐하면 뭔가 과자나 빵 혹은 뭔가 어마어마한 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집에 에어플라이어나 전자레인지는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지만 오븐은 잘없죠 전 난생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경품 추첨에 당첨되서 오븐이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딱 요즘 인테리어 감성이랄까요. 흰색에 나무 재질 오븐 손잡이와 다이얼이 무척 고급스러워 보입..

외계+인 2부 사언절구

상편하편 나눈작품 상편작년 개망하고 오티티서 살린불씨 기대속에 하편개봉 첫주지나 두주차에 겨우백만 힘빠지고 개봉차수 줄어들때 영화관을 방문했네 시즌투의 미드들이 친절하게 짚어주듯 오분동안 읋어주는 상편내용 듣다보니 애시당초 상편없이 이렇게만 시작해도 문제없지 않았을까 살짝고개 갸웃한데 자식둘인 친구녀석 술자리서 농담할때 애낳을때 가능하면 둘째부터 하라더니 액션코믹 짜임세도 전편보다 훨나아서 동훈감독 팬보이의 마음한켠 아련하다 뿌린떡밥 다거두고 완성도도 높였지만 애시당초 죽은자식 애닳프다 어이하리

쉬운 설치 확실한 성능의 사운드바 - 야마하 True X Bar 50A 리뷰 | 3. 사용성

야마하 TrueXBar 50A를 받은지도 벌써 2주가 넘게 지났습니다. 처음엔 리뷰 하느라 이거 저거 찔끔 찔끔 보느라 마음 편하게 사용하질 못했는데 2편까지 올리고 나니 이제 한숨 돌리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진득하니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다보니 찐으로 사용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랬더니 스피커를 쓴다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불안함이나 사용성같은것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장장 2회에 걸친 리뷰의 마지막은 사용성이란 이름으로 이런 저런 테스트와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살펴 볼까 합니다. 영상을 실감나게 보려면 대화면과 사운드가 받쳐 줘야 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중에 베이스가 되는 우퍼의 저음이 무척 큰 역활을 한다는 것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그렇지만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

쉬운 설치 확실한 성능의 사운드바 - 야마하 True X Bar 50A 리뷰 | 2. 사운드

90년대 후반부터 보급이 시작된 DVD 덕분에 그전에는 극장에서나 가능했던 멀티채널 오디오가 가정에서 재생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자 그때까지 가정에 보급되어 있던 좌우 두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스테레오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를 위해 음악에 더해 멀티채널의 영화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홈시어터란 이름으로 5개의 개별 스피커와 우퍼 그리고 DVD에서 출력된 멀티채널 오디오를 분리하고 증폭시켜 스피커를 울려줄 수 있는 리시버로 구성된 제품이 출시 되었고 한때는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가전을 고를때 빠지지 않았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디오나 영화 매니아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에게 앞뒤 좌우로 5개의 스피커와 우퍼 그리고 리시버를 배치하고 연결 하는 것은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이었고 막상 다채널 오..

사랑은 이기는가?

love wins 사랑이 이긴다 유사 이래 수많은 창작물의 주제입니다 춘향이가 사또의 수청을 들지 않아 모진 옥고를 겪고 로미오와 줄리엣도 꽃다운 나이에 사랑이 질수 없어 꽃처럼 스러져갔습니다 사랑이 이기기 위해서 Love Wins라는 말이 누군가의 슬로건으로 쓰일때 아무도 금지 하거나 비난하지 않은것처럼 다른 누군가가 그 문구를 쓸때 독점적 지위를 주장해선 안됩니다 소수여서 핍박 받아 왔다고 해서 무엇이든 주장할수 있는것은 아니지 않나요?

낙서장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