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슬픔 버럭까칠 우리안에 작은우리 십년만에 돌아왔네 인사이드 아웃이네 팝콘상자 옆에끼고 중학생딸 손을잡고 콜라빨대 꽂아넣어 쭉빨아서 삼킬적에 훌쩍자라 어른된몸 중등지나 고등학생 질풍노도 주화입마 머릿속은 맹룡과강 당황했다 불안한데 따분하게 부러워요 울다웃다 화가나고 세상이다 무너져요 옆자리에 앉은딸은 의자속을 파고들고 영화보랴 눈치보랴 늙은이몸 지쳐갈때 구축에서 클라우드 직원에서 임원으로 나도모를 삼사분기 직원독려 이끌적에 홀로앉아 기울이던 맑은진로 지부지쳐 눈물흘린 라일리와 다를바가 어디뫼뇨 혼자봤음 눈물뚝뚝 불켜져야 갔겠지만 기지게켠 딸볼까봐 하늘보며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