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서태지팬이긴 하지만 공연 욕심은 크게 없었다. 그저 전국투어 하면 한번, 그리고 앵콜 한번 정도로 끝냈는데.. 이번 태지 활동기간에는 전국투어는 못갔고 앵콜공연만 갔었다. 그런데 앵콜 끝나고 왠 클럽공연 당근 참석했다. 특이하게 첫날은 여자만 둘째날은 남자만 마지막날은 혼탕.. 주저없이 남탕을 골랐다. 왜? 모르겠다. 그냥 처음부터 남탕에 가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태지 클럽 공연에서 바랬던건 두가지다.. 남자만 모인 공연? 소싯적에 홍대 클럽 좀 다녔고 슬램도 좋아 했는데(춤추는 클럽 아님.. ) 이젠 나이도 있고 요즘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니까.. 하더라도 좀 떨어져서 혼자 살짝 흔들다 오는 정도였는데 그 작은 공연장에 600명 모여 있으면 절로 슬램이 되겠구나 하는 기대와 작은 공연장에서 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