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를 좋아 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좋은 음악을 찾는것도 쉽지 않고 어렵게 찾은 밴드가 유지 되는것은 더 어렵다.
바닐라유니티는 이른바 이모코어 밴드다. 내가 널 어떻게 잊어에서는 Finch 같은 이른바 이모코어적인 감성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군대 및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는 기존에 보여줬던 이모코어 이상의 사운드를 보여준다.
여전히 감성적이지만 이전의 우울함은 경쾌함으로 선회되어 펑키스러움이 강조 되어 있고 그저 그런지스럽던 사운드도 많이 말끔해졌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번 디지털싱글은 바닐라유니티가 얼마나 세련된 사운드로 탈바꿈 했느냐가 키포인트
연말 울적하거나 설렁설렁하거나 어쨌거나 발이 약간 땅에서 떨어진 분들은 바닐라유니티의 음악을 복용해 보자 약간의 음주후에 들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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