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정치나 민생 경제따위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것 같다.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새마을 운동과 운율을 맞춘 것인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할때 내부적으로도 잡음이 많았다고 한다.) 푸른색 로고를 붉은색으로 바꾸고 경제민주화다 복지다 이제까지 목숨을 걸고 반대해왔던 정책들을 척척 내건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탈당했다가도 다수당이 되지 않자 조용히 한나라당에 합류했고 당연히 자신이 대권후보여야했던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말하자면 반칙에 가까운 방법으로 끼어든 이명박 현 대통령이 빼앗아 갔지만 조용히 받아 들이고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긴 정치인생에서 절대 굽히지 않던 인혁당과 5.16같은 아버지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받아 들이면서 까지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정치적 아이덴티티도 신념도 자존심도 대통령이 되는 길에 걸리적 거린다면 뭐든 버릴수 있는 사람. 이런 저런 국민을 위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법률 상정도 하지 않고 출석도 하지 않는 사람 그런데 그런 그가 왜 그렇게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일까?
혹시 박근혜 후보가 되려는건 그저 대통령이 되고 싶은것이 아닐까? 그 대통령직으로 경제에 대해 정책에 대해 뭔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통령만이 되고 싶은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그것만이 지금 자신이 보기에 너무 홀대 받는 아버지와 자신의 인생을 역사에 당당하게 승자로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경제적 정책적 과실을 노리는 수구세력들은 그런 어떤것도 바라지 않는 단지 자신들도 같이 해먹은 그 세월에 대한 긍정적 평가만이 필요한 이 대통령 후보가 너무나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단지 대통령이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버릴수 있는 사람.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 나면 뭐든 원하는것이 별로 없는 사람. 인의 장막에 쌓여 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나는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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