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게르크 사언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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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예보스 놀런형님 덩게르크 들고왔네

어머이건 필관람각 아이맥스 둘러보니

서민직딩 비는시간 뻔할뻔짜 모자라고

일반관서 볼라쳐도 군함도가 판깔았네

안돼겠다 주말오후 화장실을 청소하고

마눌님께 매달려서 심야시간 받아냈네

의정부에 아이맥스 왕아맥만 하겠냐만

집가깝고 자리많고 꿩대신에 닭이구나

불꺼지고 영화시작 삐라들이 펄럭일제

덩게르크 전장으로 순간이동 빠져든다

위아래로 넓은화면 기총소사 날쏘는듯

내귀때린 총소리에 폭발소리 내옆인듯

설명없고 피아없고 전우없고 러브없고

총에폭탄 쏟아지고 사람들이 죽어갈제

피한방울 뵈질않고 시체회손 장면없이

전장느낌 일만프로 천의무봉 연출쩐다

전장에서 하늘에서 바다에서 각개전투

마치강풀 참여한듯 앞뒤착착 레고블럭

전쟁영화 이전에도 앞으로도 많겠지만

고금중외 공전절후 이작품을 못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