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장안이 들썩들썩 박찬욱의 신작소식
박쥐예매 시작되자 마음이미 콩밭이라
보긴봐야 하는건데 마누라가 걱정이라
모르겠다 예매하고 같이앉아 보는차에
예상했던 바이지만 차마화면 못보는데
자상난발 피가낭자 뼈와손톱 고어구나
구석구석 감독취향 빼지않고 반영할차
비급에서 웰메이드 오락가락 하는차에
흡혈귀로 변한사제 친구여자 욕심내니
근친상간 비할소냐 일단소재 파격이고
노출씬은 단순기사 말초신경 자극보단
끈적끈적 땀흘리고 못씼은듯 찝찝하고
삶을보는 시선들이 섬짓하게 차가운데
니들사는 삶이란게 이정도로 별거있나
목숨부지 하자면은 사람목숨 필요한데
내가지금 살자하니 나대신에 넌죽어라
돼지아닌 사람멱을 손가위로 따설랑은
혹시라도 흘릴세라 싹싹핥아 먹는차에
비오는데 천리행군 냄새나는 판초우의
군화물에 불어터져 발에물집 쓰려온듯
장마철에 습기꿉꿉 사람꽉찬 전철에서
만취중년 내앞에서 오바이트 왝거리듯
웃으면서 손톱세워 칠판긁는 선생처럼
영화보는 두시간에 불편하고 힘이들어
금자씨의 불친절을 영화까지 찍었지만
정작감독 불친절은 도가점점 더해가네
송강호에 신하균은 검증끝난 메이커에
박인환씨 김해숙씨 노련하기 칼끝같고
김옥빈은 과장된듯 연기비록 안나빠도
사방에서 칭찬하는 거기까진 아니구나
대중성은 올드보이 몰입도는 복수내꺼
짜임세는 금자씨에 미치지를 못한탓에
흥행에서 아주대박 노리기는 어렵지만
영화제나 비평가들 씹을꺼리 많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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