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선생의 신작 사랑하지 말자
동자라는 가상인물과 대답하는 현자로 자신의 자아를 분리시킨 후 북치고 장구치고 추켜올려준다.
책에서 논의 되는 내용의 넓이도 깊이도 한권에 담기에는 벅차다. 몇몇 부분은 지나치게 세세한 내용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하지만 내용에 비하여서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리듬감이 있다.
모든 인터넷 게시판에서 어그 확률 100%의 주제인 정치와 종교를 잘근 잘근 특유의 독설을 섞어서 앂어 주는 이책을 불쾌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이야기 재간 좋은 노학자가 벌이는 한판 재미있는 북마당놀이를 같이 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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