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돈을 위해 희생된 세월호 돈을 위해 희생을 강요 당하는 유가족

초하류 2015. 4. 9. 15:59

돈을 아끼기 위해 일본에서는 검사비가 너무 많이 드는 낡은 배를 도입 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선사는 증축을 하고 규정보다 더 많은 짐을 실었다.  과적한 것이 검사에 걸리면 돈이 들기 때문에 배의 안전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수평수를 뺐다.


부산해양항만청과 제주해양관리단이 ‘페리 산업이 어려우니 수학여행을 보내 달라’고 교육당국 등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가격적으로도 싸지도 않고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던 배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배가 가라 앉았다. 배가 어뢰에 공격을 받은것도 아니고 풍량이 심한 바다에서 좌초한것도 아니다. 평온했던 바다위에서 왜인지 모를 이유로 세월호는 천천히 기울었다. 그리고 선원들은 학생들에게 위험하니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거듭했고 선원들은 모두 구조 되었지만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장 되었다. 


국가 위기 관리 체계는 작동 하지 않았고 구조 과정에서도 특정 회사에 일감을 몰아 주기 위해 구조를 더디게 했다는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 되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아직도 실종자들이 남아 있고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세월호는 바다속에 누워 있다. 


사고의 전말을 알기 위해서는 배를 건져 올려서 면밀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국민에게 물어 보거나 기술적으로 가능여부를 따질일이 아니다.


세월호 때문에 경기가 침체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유가족들이 왜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냐고 손가락질 한다. 천문학저인 인양비 운운을 하며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다.


돈을 아끼기 위해 시작된 일이 결국 사람을 죽이고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도 막아서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돈을 위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