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청와대 홈페이지 런칭 트레일러 연기력 짱은?

초하류 2017. 8. 16. 01:53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런칭 하려나 보다. 그런데 청와대 홈페이지가 아직 없었나? 지금까지는 청와대가 아니고 청와대브리핑이라는 사이트가 있었던것 같다. 어쨌거나 각설하고 새롭게 런칭 하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홍보 하기 위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 되었는데 청와대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대통령 이하 수석들이 출연한다.


자고로 21세기 정치에서 비주얼이나 깔끔한 연기력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다. 트레일러에 아무나 나오지는 않을터 아마도 인지도와 함께 비주얼과 연기력도 감안해서 출연했을터 출연진들의 면면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1번은 조국 민정수석이 출연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지명도나 외모면에서 출중하기 때문에 첫번재로 등장 시킨듯 하다. 하지만 출연 시간은 1초 정도에 대사도 "청와대 플랫폼"이 전부다.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단어가 아닌 문장을 소화 하고 있다. 느무 느무 실망..  외모나 지명도는 출중하지만 긴 대사를 하기에는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타고난 외모 너무 믿지 말고 앞으로 절치 부심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연기력 :  ★★☆☆☆


두번째는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푸근한 인상으로 일반인이 공중파에 출연했을때 흔히 보여주는 정도의 어색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대사는 "청와대 홈페이지 없었어요?"라는  문장으로 주어져 있는데 이 대사 치는 연기력을 보았을때 조국 민정수석이 얼마나 연기력이 형편 없는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연기력 :  ★★☆☆☆


하승찬 사회혁신수석 아침 출근길에 한 10번은 마추칠것 같은 보통 아저씨 인상으로 꽤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일반인은 넘어선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데 맛집 프로에서 식당에서 일반 손님을 가장한 연기자가 국물맛이 마 끝내줍니다~~ 하는 느낌의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연기력 :  ★★★☆☆

고민정 부대변인 역시 방송인 출신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역시 청와대가 빡쎄긴 빡쎈가 보다.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자리이니 만큼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연기력 :  ★★★★☆


장하성 정책실장 이분은 혹시 어릴적 꿈이 연기자였던것 아닐까? 어색한 표정과 말투인데 제법 긴 대사를 꽤 찼다. 장하성 정책실장을 보니 조국 민정수석이 설마 이정도 연기도 아닌걸까? 잠시 고민에 빠질 정도.. 혹시 이 런칭 동영상을 장하성 정책실장 본인이 기획한 후 촬영감독을 압박해서 최대한 긴 대사를 따낸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져 보는 바이다.

 연기력 :  ★☆☆☆☆


임종석 비서실장 놀랍다. 촬영을 하는데도 힘든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약간 헝크러진듯한 헤어스타일과 함께 아주 자연스러운 대사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연기력이 좋은 사람이 대통령 해외순방에서는 어째서 그렇게 속마음을 숨기지 못해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올랐을까.. 아마도 청와대의 업무강도는 상상을 초월하는가 보다(어쩌면 청와대 홈페이지가 만들어 지면 자신의 업무가 더 늘어날것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연기에 리얼리티를 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듬)

 연기력 :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역시 친근한 외모와 함께 공무원이 방송에 나왔을때 누구나 기대할수 있는 정도의 평범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연기력 :  ★★★☆☆


드디어 오늘의 헤드라이너 문재인 대통령 등장. 일단 외모야 뭐 말할것도 엄따. 그냥 1뜽. 약간 긴장한 듯한 설정에 맞춰 살짝 홍조가 도는 얼굴까지 연출하는 모습에선 프로 연기자의 그것에 비추어 조금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 짧은 대사지만 영혼을 울리는 진심과 함께 절로 소통되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는 대사전달력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말해 드리고 싶지만.. 역시 사람은 뭐든 다 잘할 수는 없는가 보다.

연기력은 좀 딸리지만 달님 ~~ 하고 싶은거 다하셈~~~

 연기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