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안철수를 말해 주는 한장의 사진

초하류 2017. 10. 3. 04:36

시차 적응 안되서 새벽에 잠깐 작성한 글이 꽤 많은 관심을 얻었네요~

제 글에 이러 저러하게 동의 하지 읺는 분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란 다양하니까요.

근데 이 사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국자 가운대 잡으면 안된다~~ 글쓴이 군대 안갔다왔냐는 분들이 많아서 구글서 자율배식으로 검색한 사진 몇장 올려요.(mb각하 사진이 홍보용 사진 FM이죠. 좀 역겹지만 참고 삼아 올렸어요)

​​



정말 안철수 지지자이고 안철수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블로그에서 덧글달 정성으로 안철수의원 홍보 파트 자르라고 하세요.(홍보 사진을 안의원이 고르면 할 수 엄꼬) 이런 사진을 언론에 홍보용으로 고르고 배포하는건 제가 보기엔 그냥 자살골 넣는거랑 비슷해 보이네요





이 한장의 사진은 안철수에 대해 많은것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사진속에 안철수가 들고 있는것은 국자 입니다. 안철수는 이 국자의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국을 퍼서 자신의 식판 국그릇에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도구를 정해진 용도를 위해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 사진이 왜 이렇게 어색해 보일까요?

이 국자는 자신의 국을 퍼는데 쓰는것이 아니라 남에게 국을 퍼 주는데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국을 잘 퍼주기 위해 길게 만들어진 국자를 자신의 식판에 담으려니 어색해 보이겠지요~

그런데 이 사진은 단순히 국자를 용도에 맞지 않게 쓰는 조금 어색한 사진일까요? 이 사진은 정치인으로써 안철수가 얼마니 문제가 많은지 적나라 하게 보여 주는 사진입니다. 그럼 뭐가 문제 인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1. 공감 능력 결여

이 국자를 쓰는걸 안철수가 본적이 없을까요? 군 생활을 했으니 아마 수도 없이 봤을겁니다. 군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도 배식하는 장면이 나오는 뉴스나 영상물에서 틀림없이 봤을꺼에요. 그런데 왜 남에게 국을 퍼주는 국자로 자신의 식판에 국을 푸는 웃기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 합격한 사람이 머리가 나빠서 기억 못할 리는 없고 배식하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 본적이 없으니 그 장면이 눈에 들어 오지 않은거 아닐까요?

2. 커뮤니케이션 능력 결여

안철수가 이 사진을 혼자 찍었을까요? 기획한 사람이 없었을까요? 없었다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있었다면 이런 홍보용 사진을 기획하는 사람이 저런 모양새를 만들리는 없겠죠(안철수를 디스 하고 싶은 참모가 아니라면)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자면 참모는 안철수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 없거나 지적했지만 동의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자기 내부 조직과도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3. 융통성 결여

국자는 국을 퍼야 하는 것입니다. 손잡이는 손으로 잡는것입니다. 그런데 국을 푸려고 국자를 잡아보니 국자가 너무 깁니다. 그러면 국자의 손잡이가 아니라 가운데든 적당한 길이를 잡아야겠죠?

에초에 용도에 맞지 않은 도구를 사용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불편해도 무조건 원래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며 불편하고 우수꽝스러운 자세로 국을 푸는 모습은 리더로서 가장 곤란한 모습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즉 이 사진으로 파악할수 있는 안철수는 자신과 다른 처지의 일은 잘 인지 하지 못하고 주변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데 융통성은 없는 요즘말로 부장, 개저씨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