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4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사언절구

퓨리오사 절규속에 이모탄조 미친눈깔 거두절미 조지밀러 갈겨버린 미친액숀 이십세기 출발해서 십년전에 맹위떨친 어디까지 미칠껀가 제목부터 매드맥스 고지혈에 고혈압에 늙어버린 몸이지만 마라탕에 찍어먹는 탕후루를 마달소냐 쏟아지는 스포일러 감당하긴 이미늙어 개봉첫날 퇴근길로 메가박스 예매했네 봉감독을 쪽빨아서 직접편집 했다더니 난대없는 타짜감성 소제목에 불안할제 속도감도 액션씬도 전작대비 덜미치고 안야버전 퓨리오사 샤를리즈 못미친다. 분노도로 곱씹으며 기다렸던 기대탓에 보는내내 미적지근 이프로가 아쉽더니 영화끝에 흩뿌려진 십년전작 몇장면들 집가는길 서둘러서 블루레이 다시켰네 사오년생 조지밀러 곧있으면 팔순이라 그나이를 생각하면 이마저도 대단치만 드래그로 경주하듯 배속재생 영상보듯 기대했던 빨간그맛 아쉬운들 어찌하리

서민의 오디오 즐기는 법

그동안 사용하던 퀘헬 TSP-330A스피커. 사실 너무 오래 고생시켰죠. 거의 노인학대수준~ ㅋ 이제 그만 보내 드리고 JBL STUDIO 230을 영입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스피커는 워낙 오래된 물건이어서 조용한 클래식 소품 같은걸 들을때는 그럭저럭 괜찬았지만 사운드가 다이나믹한 팝이나 최신 K-Pop을 듣거나 섬세하게 레코딩된 레퍼런스들을 즐기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죠. 하지만 가난한 월급쟁이 소시민에게 하이파이에 제대로 뛰어 들기엔 너무 거대하고 위험한 필드라 이런 저런 중고 매물을 뒤적거리다 어떻게 하면 한번 사볼까 하던 607 S2 Anniversary Edition과 비슷한 녀석인 b&w 686 series 2와 절반도 안되는 가격의 JBL STUDIO 230을 비교해 플레이 하는 영상을 보게..

대통령 심기경호 실패

옛날 옛날 먼 옛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독재를 하던 시절엔 심기경호까지 받으셨습니다. 각하라는 거안제미스러운 존칭을 써가며 방귀를 끼면 “각하 시원 하시겠습니다” 며 머리를 조아렸죠 요즘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일부에서는 검찰 독재라고 하는 모양인데 독재라뇨 이 사진을 좀 보세요 대통령님 불편할꺼 뻔히 알면서 껄끄럽기 그지 없는 상대인 조국대표를 만나게 하다뇨 우리 감정 숨기지 못하는 소탈하신 대통령님이 있는 힘껏 용안에 웃음을 지어 보지만 깊은 빡침을 숨기기엔 역부족이셨죠 조국 당대표를 만나게 만든 당직자들에게 빡치신건지 훤칠하게 잘생겨 자신과 비교하게 만드는 조국 대표가 혐오스러운건지는 아직 AI의 성능이 모자라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대통령실은 일 좀 똑바로 하셔야 할꺼같습니다. 단순한 보좌를 넘..

낙서장 2024.05.16

오십대의 오십견

어깨가 아프기 시작한건 3개월 전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아픔이 더 심해지지도 않았고 생활을 못할 정도도 아니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수요일. 근로자의 날. 휴일이면 늘 늦잠을 자야 하는 제가 5시도 되기전에 잠에서 깼습니다. 뒤척이다 아픈 어깨쪽으로 누웠나 봅니다. 깜짝 놀라게 찌릿한 느낌에 눈이 저절로 떠졌거든요. 갑자기 너무 걱정이 되는거에요. 몇달을 아무 생각없이 방치했었는데 뭔가 크게 잘못된걸까? 집 근처 정형외과를 검색해서 병원 오픈 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했습니다. 곱슬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 건조한 표정을 한 의사선생님이 아픈 팔을 이리 저리 들고 꺽고 비틀며 내 신음소리를 확인 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오십견인것 같습니다. 엑스레이로 확인 하겠습니다.” 제 속이 환..

초하류's Story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