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단 한번도 고개 숙이지 않은 권력 언론

초하류 2018. 3. 14. 00:25

날이 밝으면 16개에서 부터 22개까지 언론마다 카운트가 다를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죄명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 한다. 


개인적인 비리인 다스, 믿기 힘든 국정원 특별활동비의 착복, 그리고 다양한 뇌물, 4대강, 자원외교 등 죄질도 일국의 대통령이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


대선후보때 부터 당시 자당 후보였던 박근혜후보가 제시했던 BBK와 다스에 대한 의혹에 대해 언론은 침묵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쥐꼬리만한 흠결을 몇배로 뻥튀겨서 진보, 보수 할것 없는 모든 언론들이 공격했다.


이제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 트린다는 그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다. 그리고 지은 죄에 대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묻고 싶다. 그당시 이명박 전대통령의 수많은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날조된 노무현 대통령의 기사를 받아 쓰고 조리돌림하던 진보, 보수를 막론한 모든 언론들 


당신들의 죄값은 언제 치르게 되나?


이명박의 죄가 노무현의 죄보다 가벼워 당신들의 카메라가 뻣치기를 하지 않는 건가? 


정식 기자도 아닌 한명의 개그맨이 작은 시사프로의 한 코너를 위한 노력으로도 던질 수 있는 질문을 당신들은 왜 하지 못했던건가?(아니면 하지 않았던건가?)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도 않았고 사법부처럼 합의된 강제력을 부여 받지 않았음에도 당신들 언론이 지금같은 권력을 누리는 이유는 강한 권력에 아부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권력은 마음대로 까라고 주어진것은 아닐것이다.


탄압 받을때 국민들에게 도와 달라고 손 내밀줄이나 알았지 언제 한번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한적이 있는가?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내리는 사법적 심판을 받아 쓰기에 앞서 언론으로 자처하는 스스로를 돌아 보기 바란다.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가속되고 있는 언론의 신뢰성 저하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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