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 김용옥 선생의 우리나라 근현대사 이야기
여수민주항장과 제주 4.3 항쟁이라는 근현대사의 맥락을 이야기하는 책
일제강점기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혼란스러운 해방 그리고 소련과 미국의 군정 하에서 신탁통치에 대한 좌우익의 찬성과 반대, 군대와 경찰권력의 반목등을 통해 지금까지 여수 반란사건으로 더 익숙한 근대사의 비극을 여수 민주항쟁으로 재정의하고 여수 순천 사민주항쟁과 땔래야 땔수 없는 제주 4.3의 본질을 다룬다.
도올 특유의 장광설과 곁다리로 빠지는 곁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현재까지도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빨갱이로 대표되는 이데올로기적 공격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민초들의 피혜를 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책이다.
읽기는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