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한국 코로나 진단장비 도입에 후생노동성 인증 운운할까?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다른 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늘어 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다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증가세가 줄어 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코로나19의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일본은 폭발적인 증가세가 아니라 꾸준한 우상향 형태를 보여 줍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갑자기 다른 형태로 바뀐것도 아닐텐데 왜 일본의 그래프는 이런 모습일까요?

 

 

 

 

일본은 5월 1일 00시를 기준으로 검진 건수가 165,609건인데 한국은 611,247건 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대략 5100만명이고 일본은 1.2억명 정도 입니다. 일본 인구가 우리나라 2배 정도인거죠. 그런데 검진 건수는 우리나라가 거의 4배에 달합니다. 인구가 대략 6000만명인 이탈리아는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한 폭발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검사 건수도 같이 늘어나 1,313,460건으로 우리나라의 2배가 넘습니다. 

 

검사건수와 더불어 확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확진율이 1.8%에 불과 합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8.5%로 우리나라의 4배가 훨씬 넘습니다. 게다가 이 숫자는 초기 코로나의 확산이 늘어나지 않을때 검사를 포함한 평균값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도쿄도에서는 50%에 육박하는 확진율이 보고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높은 확진율은 결국 코로나가 광범위 하게 유행 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다른 나라들 처럼 적극적인 검진이 이루어지게 되면 지금보다 확진자 숫자가 훨씬 더 늘어 나게 되겠죠

 

결과적으로 일본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당연히 늘려야할 검진건수를  늘리지 않고 있고 결과적으로 확진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가 아니라 꾸준한 증가라는 다른나라들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올림픽을 계획대로 치르기 위해서 확진자 숫자를 인위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크루즈에 타고 있던 자국민을 합산 하지 않는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황당한 결정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결국 올림픽은 연기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인위적으로 줄일 이유는 없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왜 일본 정부는 필요한 만큼 검진건수를 늘리지 않는걸까요?

 

이유는 몇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죠.

일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검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아니면 대량으로 검진을 했을때 발생할 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이 부족하다. 혹은 정권 안정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던 올림픽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한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 하기 위해 기존의 검진건수를 조절하고 있다.

 

그럼 추측을 한번 검증해 볼까요? 우선 대량 검진이 가능한가 하지 않는가를 보자면 만약 일본 스스로 대량으로 검진이 가능 하다면 우리나라 바이러스 검진키트를 도입 하네 마네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죠. 그냥 자기들이 하면 되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검진키트에 대해 논의 한다는 것은 일본내에서 필요한 만큼의 검진키트를 생산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을꺼 같네요

 

그렇다면 의료 시설은 어떨까요? 언론을 통해 이미 일본 의료 시설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정황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52342670 )

 

 

아베신조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데이터 조작에만 신경 썼을뿐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진 하고 치료하는 일에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 진거죠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검증이 끝난 한국의 검사키트를 들여와서 대규모로 검사를 진행 하게 되면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검진이 일본의 검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 지게 되고 그에 따라 늘어나는 환자들로 이미 포화 상태인 의료체계도 버틸 수 없게 되버릴 뿐만아니라 이 모든것이 아베정권의 무능으로 밝혀지는 아베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날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의 코로나 검진키트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검증이 끝났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코로나 검진키트를 구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후생성의 검증을 들먹이며 한국의 검진키트가 자신들이 만드는 검진키트와 같은 성능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가 일본 국민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베신조 정권은 최선을 다해 검진을 하고 있고 일본의 검진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것은 다른나라들이 허접한 한국의 검진장비를 사용해서 날림으로 검진할때 훨씬 성능 좋은 일제 검진장비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검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거죠.

 

 

결과적으로 아베 정권은 일본 국민들의 안전은 뒷전이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들을 희생 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우리나라 검진장비 도입에 대해 딴지를 거는 것은 김어준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일본의 오만이나 허세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보다 절박한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이유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검진키트가 도입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