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작업자의 죽음으로 위험한 업무환경으로 인한 인명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환기 되고 있습니다.
SPC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있는거 같구요..
그런데 SPC뿐일까요?
몇년전 모 중공업 프로젝트로 안전교육 받을때 압착사고 사망자라는게 무슨뜻인지 물어 보는 직원이 생각 나더군요
2021년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인한 사망자수는 828명 입니다. 모든 근로자가 주5일 근무를 한다는 가정하에 휴일 토요일 제외하면 실제 출근하는 날수는 252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러 출근한 사람중에 매일 3명, 매 8시간마다 한명씩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는 겁니다
영국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높았고 우리나라 중대재해법과 같은 목적의 법률을 재정했는데 이 법률의 이름은 기업살인법입니다.
실제로 산업재해의 많은 부분이 노동 환경의 위험성에서 발생하고 노동 환경의 위험성은 원가절감이라는 측면에서 작동 합니다.
우리는 돈과 사람의 목숨을 바꾸고 있는겁니다.
이번 사고로 환기된 국민들의 관심이 단순히 SPC에 대한 분노에 머물지 않고 산업재해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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