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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추천으로 읽게 된 배우 차인표의 장편 소설입니다.
백두산 근처 호랑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호랑이 사냥, 일본군의 강제 징집을 동화 같은 분위기의
이야기 입니다
차분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일본군 장교인 가쓰오와 촌장댁 순이, 그리고 황포수와 그의 아들 용이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구성해 이야기를 풀어 냈습니다
일본군의 추악함과 힘없는 나라의 국민이 겪는 참담함을 너무 직접적이지 않게 그리고 있는 점이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나마 너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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