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을 보면 생각 나는 에피소드

초하류 2005. 10. 7. 13:52
초하류는 중국어를 할 줄 안다 아주 조금 할 줄 안다. 할줄 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조금이다.

대학교 4학년때 아르바이트로 어찌 어찌 하다 중국에서 4개월간 일하게 됐었다. 같이 일하던 중국 엔지니어에게 짧은 중국어로 몇마디를 하자 그 엔지니어는 무척 놀라워 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 모 대기업의 그 생산라인에서 중국어를 할줄 아는것은 메니저급 이상의 한국인들 뿐이었기 때문이다. 바닦쓸고 라인 깔고 다니는 시다가 갑자기 중국어를 하니 놀라는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중국 엔지니어는 내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 그러면 영어는 무척 잘 하겠군요"

난 당연히 영어를 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엔지니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 영어도 마스터 하지 않았는데 중국어는 왜 배웠어요? 영어가 훨씬 더 중요하잖아요"

OTL

중국이나 한국이나 영어는 중요한 모양이다.

'초하류'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있으세요?  (19) 2005.10.15
나이에 따른 계절 선호변화  (3) 2005.10.07
3년 후에 난 뭘 하고 있을까  (6) 2005.09.28
정장의 힘  (0) 2005.09.15
짝짓기 프로그램들의 사랑 大 바겐세일  (1)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