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잡솔

초하류 2008. 7. 30. 10:32

어제 점심을 같이한 사람은 능력있는 14~5년차 고급 프로그래머였다. 내가 밥을 사고 그쪽이 커피를 사는 사이 이직했다며 명함을 내 밀었다. 코딩은 물론 프로젝트 리딩 능력도 뛰어난 사람이었는데 ING 생명 FC로 이직을 했다. 그리고 첫달에만 500만원을 수당으로 받았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도 말했다.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주위 사람을 소개 시켜 달라고도 말했다.

작년말에도 고급 프로그래머 한명이 FC가 되었던 기억이 났다.

나는 괜스래 슬퍼졌다.

보험이 나쁘다는게 아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 하는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  괜스래 슬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