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시골 냇가에서 형들이랑 놀면서 저절로 익힌 수영에서는 그렇게 먼거리를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저기까지 깊은 곳을 건너 가거나 깊은 소에서 돌 쌓기 놀이 할때 잠영으로 들어 갔다가 올라와서 입영으로 동동 떠 있는 정도 였죠 머리를 물속에 담그고 수영 하는건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시골에서 수영을 잘한다는건 동생을 한명 엎고 소를 건넌다던지 수박을 한손에 들고 냇가를 건넌다던지 하는거였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은 머리를 물속에 넣고 엄청나게 먼거리를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가듯 헤엄치더군요 딸이 수영을 배우러 다닌다길래 토요일에는 자유 수영을 끊고 한시간씩 저도 이른바 도시 수영 풀장 수영에 도전해 봤습니다. 5월달부터해서 오늘로 7번째네요 머리를 물속에 담그고 팔을 돌릴때 옆으로 한번씩 숨을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