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개나 소나 목에 DSLR 하나 안걸고 나오는 사람이 없다. 예전 일회용 카메라만큼 흔해져 버린게 DSLR이다. 사진 잘나온다고 혹은 뽀대로 그것도 아니면 돈이 막 흘러 넘처서 일단 번들셋에 바디는 샀는데 남들처럼 배경도 휙휙 안날라가고 이왕 살껄 좀 더 비싼걸로 살껄 그랬나 고민하는 찰라에 무슨 렌즈로 찍으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바디에 번들로는 한계가 있다는걸 줏어 듣고 얻어 듣는 순간.. 드디어 DSLR의 진정한 무간지옥에 빠지게 된다. 이른바 렌즈병 일단 크롭바디니까 단렌즈 밝은거 하나는 있어야 할꺼고 전신 확 날려 줄려면 85mm도 하나 있어야 하고 거기에 웅장한 풍경 찍게 광각 하나와 망원까지 이놈이 저놈같고 저놈이 이놈같은 렌즈의 세계 거기에 같은 렌즈인데 써드파티 렌즈부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