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 행사의 일환으로 연극을 단체로 관람했네요 너와 함께 라면이라는 연극인데 토쿄 외각의 이발사네 집안에서 일어 나는 엉뚱한 한바탕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엉뚱한 소동이란 바로.. 첫째딸이 70이 넘는 노인과 결혼하겠다며 집에 애인을 데리고 온다는 것.. 불같은 성격의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되는 거짓말과 오해가 만들어내는 상황이 엄청 코믹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쯔음에는 글쎄요 왜인지 모르지만 왈칵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70이 넘는 노인을 애인이라고 데리고 온 딸을 결국 인정해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일까요? 엄청난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노년에 사랑을 불태우며 아들보다 나이가 적은 아가씨와 결혼을 하려는 노인의 절실함이 느껴져서 일까요? 왜인지는 정확하게 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