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를 바꿨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청소기는 다이슨 DC26 이었습니다. 한 5년 동안 사용했는데 명성에 걸맞게 고장이나 흡기력 저하 없이 잘 썼습니다. 그런데 청소기를 바꾸고 싶은 일명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지름신이 내리고 나면 지름을 합리화 하기 위해 스스로 여러가지 이유를 만듭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지름이라는 자가당착에 도달하기 위해 아래의 몇가지 이유를 쥐어짜냈습니다. 1. 이 청소기를 보관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공간을 줄이고 싶다.2. 아이가 크고 여기 저기 뭔가를 흘리는 일도 많은데 그때마다 청소기를 꺼내서 코드를 꼽고 청소기를 돌리는게 너무 귀찮다. 더 찾아 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사실 사용하던 다이슨 청소기도 더없이 좋은 녀석이었거든요.. 아 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