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의 문호 왕멍이 후학들을 위해 쓴 자서전적인 삶에 대한 지침서 흔히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 그렇듯이 저자의 수많은 인생의 질곡과 그 질곡들을 이겨낸 경험담이 대가다운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나 내용이 그다지 특별한것은 없다. 외국어를 공부 하는것은 단지 하나의 새로운 지식이 아나라 새로운 문화를 하나 알게 되는것이라던지 어려움이 닥칠때 헤처나가는 법이라던지.. 하지만 역시나 모든 어려움을 직접 이겨낸 사람들의 경험담이 그러하듯 비슷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에게 전달되는 진정성때문에 감동하게 되고 감화되게 된다. 그저 어렵지 않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 나에게 왕멍의 가르침은 언어와 지역을 뛰어 넘어 다시금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