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대의 대부분은 제사를 지낸다. 물론 4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기독교에서 금지하는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다. 하지만 이 제사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이제 점점 줄어 들고 있다. 갓을 쓰고 상투를 틀고 있는 유림 어르신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서 어려서 제사는 죽어도 지내야 된다는 분위기에서 자라난 우리 아버지 세대가 다 돌아가시고 나서 제사는 번거롭지만 그래도 안 지내면 좀 뭔가 섭섭한 우리 세대를 지나 아이들 세대가 되면 과연 제사라는 풍습은 지속될까? 그러면 제사란 뭘까? 제사는 단순히 조상을 기리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아니고 유교라는 종교의 종교 의식이다. 모두 영생을 약속하는 세상의 종교들과 달리 유교는 영원한것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사람이 죽으면 신위를 만들어 혼백을 모시지만 그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