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개발 하는 회사의 직원이 자사가 개발한 시스템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 있는데 바로 개밥먹기 입니다. 용어가 뭔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싹퉁머리 없는듯 쿨내를 풍기는거 눈치 채신 분이 있을지 모르는데 우리나라에서 만든 말이 아니고 DogFooding이라는 영미권 용어의 번역본입니다. 어쨌거나 스스로 만든 제품을 스스로 쓴다는 것은 회사의 각 파트별로 서로 다른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개발한 연구소는 자신이 만든 결과물에 뿌듯하다가 내부 직원들의 지나치게 솔직한 평가를 듣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영업은 고객들에게 날리는 자신들의 멘트가 스스로에게도 유의미한지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솔루션을 들고 나가서 커스터마이징 하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라고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