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난 알아요를 토토즐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레코드 가게로 달려갔었습니다. 서태자와 아이들 있나요? 그렇게 시작한 팬질로 군생활을 버텼고 훌쩍 은퇴를 발표 했을때는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였었죠. 제 인생에서 태지와 주윤발 앞에서 절대 객관적인 어떤 평가나 판단도 할 수 없었더랬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태지에 열광하며 커뮤니티 활동에다 콘서트도 따라 다니고 그러다 지금 마느님도 만나서 결혼도 하게 되었더랬습니다. 그리고 태지를 생각할때마다 늘 생각했었습니다. 태지도 결혼을 하면 어떨까? 결혼이라는 복잡 다단하고도 달콤 쌉싸름한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마눌님은 태지는 결혼 하지 않고 늘 지금 처럼 음악안에서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는데 뭐랄까요 이게 여자팬과 남자팬의 차이인가?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