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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여러분의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한겨례21 여러분 당신들이 말하는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표지에 올린 이 8명이 당신들이 말하는 당신들의 전부입니까? 저 사진전에 표지에는 정봉주 전의원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급하게 정봉주의원의 사진은 지우셨지만 아직도 그 칸은 그대로 남아 있군요. 그저 의미없이 줄을 맞추기 위한 빈칸인가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 장미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해도 달콤한 향기엔 변화가 없을 것을.로미오도 이름이 로미오가 아니더라도, 이름과는 상관없이 사랑스런 완벽함을 간직할거야." "metoo"라고 불리지 않을때도 "metoo" 인것들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장자연씨의 9주기였습니다. 수많은 권력자들에게 시달리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성상납을 고발한 장자연 리스트는 metoo 입니까 아닙니까 강간..

주장하다 2018.03.12

누구를 위한 출입기자 제도인가

요즘 김어준이 진행하는 SBS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 질문 특보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이슈가 있는 정치인을 찾아가 이른바 돌직구 질문을 던지는 형식인데 기존 기자들의 미적지근한 질문에 답답했던 속이 뻥 뚤리는 쾌감을 전해 준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홍준표 대표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서 다가가자 홍준표 대표 주변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죄송합니다. 저희가 출입하는 언론인들이 계시기 때문에요"라고 막아 섰다. 출입하는 언론인들이 계신다고 아주 극존칭으로 지칭한 기자들은 일명 출입기자라고 불리는 특정 정당의 담당기자를 말한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해당 정당을 지속적으로 취재하기 위해 담당 기자를 둘 수도 있다. 그런데 언론사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출입기자가 왜 정보에 접근하는 출입증이 되어야 하는건가? 출입기..

주장하다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