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잡담 122

현실과 이상의 격돌 슈퍼스타K 시즌2

수없이 많은 오디션 참가자들중 이제 허각과 존박 딱 두명이 남아 있는 슈퍼스타K 시즌2는 흔한말도 대박 프로그램 입니다. 동시간대 공중파 시청율을 넘어서 금요일 전체 시청율 1위라는 게이블사상 전무후무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으니까요그리고 이번주 금요일 허각과 존박중 최후의 일인을 가리는 마지막편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제작사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가장 드라마틱한 대결이 준비되었습니다. 존박과 허각은 단순히 친해 보이는 두남자의 운명적인(?) 대결이라는 간단한 측면에서도 흥미롭지만 현실과 이상에 대해 대한민국이 준비할 수 있는 더 할나위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예시의 대결이라는 아주 흥미로운 떡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보컬 트레이닝 없이 타고난 재능만으로 노래를 잘 하는 허각, 하지..

연예가잡담 2010.10.19

리쌍이 강남에 곱창집을 냈네요

리쌍이 강남에 곱창집을 냈나봅니다. 일요일날 보니까 축하 화환이 아주 뻑쩍지근하게 서 있네요 이효리 부터 신동엽 거성 박명수 윤종신 등등 그런데 날유 유재석이랑 쩌리짱 화환은 안보이는데 아직 도착을 안한건가요? ㅋㅋ 아니면 가계 안에 고이 모셔 둔건가? 만약 리쌍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면 씨디 싸인 받으러 한번 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나 저나 리쌍도 부업전선에 뛰어 드는것을 보니 좀 씁쓸하기는 하네요.. 힙합퍼가 부업은 초큼 안 어울리잖아요? ㅋ

연예가잡담 2010.10.18

소녀시대 구분하기

소녀시대가 처음 등장했을때 경악했었다. 이 몇명인지도 모를 똑같이 생긴 여자애들은 몰개성 그 자체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듣는 시끄러운 락음악들에서 자장 하고 디스토션 걸린 기타 소리가 나면 다 똑같은 곡이라고 느끼는 우리 어머니처럼 나는 세련되지 못했었으니까 그리고 가뜩이나 비슷하게 느껴지던 이 소녀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시 만난 세계의 군무를 일사 불란하게 추는 것을 보자 이들 개개인을 구별해서 알게 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처음의 사실이 점점 더 확고해 졌었다. 그런데 역시 미디어의 힘인지 소녀시대는 정말 여기 저기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위 친구들이 태연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할때쯤에는 나도 태연이나 윤아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효연이가 못생겼다는 이야기에 써니 보다는 나은거 아니냐는..

연예가잡담 2010.10.12

왓비컴즈의 어이없는 인터뷰 내용

승자이니 얼마나 기쁘겠느냐. 고소를 취하해 달라? 어떤 사람이 길을 걸어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난데 없이 복면을 쓴 괴한이 칼을 들고 덤빈거죠 처음엔 도망갔는데 이 칼을 든 무리가 점 점 더 많아 지는거에요..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앞에 가는 놈 도둑놈 뒤에 가는 놈 경찰 이러면서 어떤 사람에 대해 나쁜 소문까지 퍼트렸어요 결국 도망가던 사람은 도망가기를 멈추고 경찰에 고소하고 자신은 도둑놈이 아니며 뒤에 따라오던 놈도 경찰(?)이 아니라고 밝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복면 쓴 사람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란 것이 밝혀진거에요. 이럴때 그 어떤 사람이 승자라서 아 이겼다~~ 하고 복면 쓴 사람을 용서해 줘야 하나요? 실험에 의하면 어떤 사람에게 근거없는 악의적 소문을 내면 그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사실..

연예가잡담 2010.10.12

인기만도 실력만도 안돼는 슈퍼스타K 다음주 탈락자는?

지난주 출중한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주목받던 김지수의 충격적인 탈락에 이어 이번주엔 강곱등 혹은 강생존으로 불리던 강승윤이 탈락을 했네요 이제 남은건 장재인, 존박, 허각 남은 3명은 어떻게 보면 슈퍼스타K에서 원하는 3가지 이미지의 결정체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한명 한명 한번 살펴 보도록 할께요 우선 장재인은 뛰어난 음악성과 개성으로 전체 참가자중에 최고로 꼽히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김지수가 비슷한 타입이었지만 욕설파문으로 이미지가 않좋아졌고 아무래도 장재인보다는 대중성에서 조금 밀린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론 예능감도 있고 해서 아마 실제 연예계에 데뷰한다면 더 성공할 수 있을꺼 같은데요 ^^) 출중한 음악성과 개성에 홍대에서 활동하면서 닦은 실전감각 그리고 불우한 어릴적 스토리까지 어떻게 보면 슈퍼스..

연예가잡담 2010.10.10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과연 해피엔딩일까?

16부작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오늘 내일 두번의 방송분량을 남기고 있네요. 50%가 넘는 시청율을 기록한 김탁구에 밀려 눈에 뛸만한 시청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구성과 순진하고 귀여운 구미호 신민아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벌써부터 16부작으로 끝나는게 서운하다는 반응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구요 지난주 방송분에서 대웅이의 기를 빨아 들이고 있던 여우구슬을 대웅이에게서 돌려 받은 후 구미호를 죽여가는 동주선생의 피가 효력이 그치지 않은 상태에서 박선주로 살아가는 모습과 중국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대웅을 보여주며 끝이 났었습니다. 모두의 바램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려면 어떻게 하든지 구미호를 죽여가는 동주선생의 피를 멈추게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동주선생의 피가 ..

연예가잡담 2010.09.29

남자의 자격 하모니 열풍과 슈퍼스타K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은 남자의 자격 자체의 시청률뿐만 아니라 박칼린선생과 최재림 그리고 배다해와 선우 같은 대중들에게 낮선 여러분야의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듬쁨 안겨 주었네요. 대중은 하모니편에서 보여준 합창의 완성이라는 목표에 매진하는 박칼린 선생님의 지도력에 열광하고 많은 언론에서도 히딩크까지 비유하면서 박칼린 선생이 보여준 카리스마있는 리더쉽에 극찬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하모니편을 보면서 난대없이 슈퍼스타K가 생각이 났어요.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킨건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이나 리더쉽도 있겠지만 배다해라는 가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선우의 힘있는 목소리로 들려준 솔로, 수많은 목소리들이 모여서 합창으로 들려준 아름다운 음악의 힘이 그 무엇보다도 컷다고 생각..

연예가잡담 2010.09.28

남자의 자격 실버합창단이 주는 의문 감동은 어디에 있는것이고 어디에 쓰는걸까요?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은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번주에 끝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다음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사골고듯 너무 우려 먹는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이 실버합창단이 준 감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공감하고 게십니다. 실버합창단의 부르는 에레스뚜는 멋드러진 화음이나 멋진 율동 어느것 하나 가진것이 없습니다.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이 빼어난 미남미녀도 아닙니다. 특별히 감동을 주기 위한 노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실버합창단의 노래를 듣는 남자의 자격팀은 왜들 그렇게 눈물을 흘렸으며 그것을 보던 수많은 시청자들은 어째서 거기에 공명 하는걸까요? 실버합창단을 보며 눈시울 짓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이윤석으로 생각되는 목소리가 말한것 처럼 곱게 차려 입으시고 ..

연예가잡담 2010.09.20

절대강자가 사라진 수목드라마 다음주는 누가 웃을까?

제빵왕 김탁구가 50.2%라는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포스트 전지현 신민아와 국민엄친남 이승기라는 투톱과 흥행제조기 홍자매의 극본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총 16부작중에서 거의 절반을 방영한 상황에서 아직 10%대의 시청율에서 머물고 있는 SBS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F4의 김형중을 앞세웠지만 4%에도 미치지 못하는 치욕적인 시청율을 기록중인 장난스런 KISS는 이 막강한 경쟁상대가 무대에서 사라진것을 기뻐할 틈도 없이 이번엔 드라마사상 유래없는 라인업과 스팩타클을 자랑할 도망자 Plan.B와의 힘겨운 시청율 전쟁을 벌이게 되었네요. 월드스타 비에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윤진서, 공형진등 왠만한 대작영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출연진과 히트작 추노의 곽정환감독과 ..

연예가잡담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