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272

대장 도데체 나한테 왜이래..

이거 너무하는거 아냐? 지금 얼마나 돈을 많이 써야 하는땐데.. 설대목이 지난주였잖아 그렇잖아도 이번주 카드결제목록이 산더미라구.. 아직 결혼 안했다고 유부남 사정을 너무 안헤아려 주는거 아냐? 그리고 발매전날까지 가격을 발표 안하면 어쩌겠다는거야.. 10년 넘는 팬질이라 이거 투덜대기도 쪽팔리지만 어쨌거나 다음번엔 이러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ㅋ 그나저나 이제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는 일만 남은건가? --; (24인치에 블루레이라..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군.. ㅋ)

초하류's Story 2010.02.19

고객의 선물과 메일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 한달도 채 되지 못해서 패키지나 지식경영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체 수행한 첫번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고객이 선물과 메일을 보내 왔다. 메일은 나에 대한 칭찬과 우리 회사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차 있었다. 10년 넘게 구축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만 사실 고객에게 선물과 메일을 받는것은 처음이라 기분이 묘하다. 이직하고 처음 맡은 프로젝트라 정말 죽어라 메달렸다. 고객과 거의 매일 같이 점심을 먹고 머리를 맞대고 요구사항을 정리 했다. 6개월 프로젝트에 2개월마다 한번씩 받은 감리때마다 밤을 셌고 아직 팀웍이 맞지 않는 개발자와 삐걱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객은 이상하리만치 나를 믿어주었다. 나중엔 고객사측에서 담당자에게 당신 어디 사람이냐고 질책을 받을 정도였다. 몇..

초하류's Story 2009.09.25

이 괴상한 케리어패스의 끝은 어디일까

처음 시작은 웹디자이너였다. 사실 그때는 공모전씩이나 당선 되기도 하고 어릴적에 만화 꽤나 그리고 미술시간 실기는 거의 A를 받았기 때문에 웹디자인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다.(사실 결정적으로 내가 가진 재주중에 돈과 바꿀만한 것이 그나마 그것밖에 없었다) 그런데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느닷없이 기획 해볼꺼냐는 대표의 권고를 듣고 발끈 하던차에 마음 맞은 형이랑 회사를 차려서 독립을 해버렸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웹디자이너라고 디자인만 하고 이럴수가 없는 처지가 되버렸다. 결국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이리 저리 ASP로 된 페이지를 뜯어 고치다 보니 ASP 프로그래밍을 조금 할 줄 알게되는 이른바 어중이 떠중이가 되어가던 중 두둥.. 그 회사가 BPM 회사의 웹팀으로 합병되었는데 이 어정쩡한 포지션이라니..

초하류's Story 2009.09.18

이직시 주의해야 할 점들

평생 직장의 개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이직은 이제 별다른 이슈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직이 보편화 되기는 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이직은 여전히 이슈라는 점이다. 회사를 옮긴다는 것은 이직 당사자에게도 떠나는 회사에게도 받는 회사에게도 이슈가 있다. 이런 저런 이슈가 있지만 당사자에게 생길 수 있는 몇가지 주의점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1. 이직이 완전히 결정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비밀을 유지하라 자신이 이직할 회사에 합격이 완전히 결정난 후에 이직 사실을 통보 해야 한다. 날짜 다 정하고 말하면 같이 일했던 팀장님이 혹은 동료들이 비난 하지 않을까 얼굴 보기 미안하지 않을까 같은 인간적인 감정은 서로를 힘들게 한다. 2. 프로젝트 진행중에는 될 수 있으면 이직 하지 않는다..

초하류's Story 2009.09.05

기적은 단지 일어날 뿐이다.

인생 최악의 프로젝트도 어떻게든 굴러는 간다. 그리고 열심으로 노력하는 덕분에 조금씩 기적이 일어 나고 있다. 솔루션 아키텍처를 설계한 고수가 프로젝트 팀원으로 들어와 주기로했고 회사에서 가장 구축 경험이 많은 구축팀장도 투입된다. 아키텍처 설계자와 막역한 사이인 구축팀장의 부탁에 선뜻 응해주는 그 사람을 보면서 사람의 힘을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꼈다. 10여일을 새벽에 퇴근하고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술마시며 호소하고 본사를 찾아가고 난리를 쳐서 겨우 기적이 일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기적은 단지 일어날 뿐이라는 점이다. 기적이 일어났다고 해서 어려움이 그냥 해결되지 않는다 홍해가 갈라지더라도 따라오는 이집트군에게 잡히지 않게 그 홍해를 도망처 갈 수 있는 힘과 노력이 필요한거니까.. 다행히 아티텍처 설계..

초하류's Story 200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