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에 대한 짧은 소견

초하류 2009. 2. 4. 09:24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한지도 어언 한달이 넘어 간다. 사용해 보니 사용하기전 생각보다 편리한 점도 있고 의외로 불편한 점도 눈에 뛴다. 그래서 잠깐 정리해 보자면..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한 당신

1. 땀을 많이 흘리는 당신 : 땀이 많은 사람이 줄까지 꼬이면 정말 짜증스럽다. 블루투스의 무선은 땀많은 사람에겐 일종의 축복

2. 짧은 틈틈이 자주 음악을 듣는 당신 : 이동중이나 출퇴근 혹은 점심 시간에 잠시 음악이나 어학교재를 듣는 사람에겐 꼬인 이어폰 줄을 푸는데 드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럴때도 블루투스의 무선은 축복이다.

3.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은 당신 : 암밴드를 하더라도 이어폰줄을 덜렁 거리며 운동 하기는 너무 불편하다. 하지만 블루투스라면 걱정 끝.. 야외에서 달리기를 한다던지 하는것이 아니고 핼스장이라면 기계는 따로 때어 놓고 블루투스 헤드셋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간단한 조작도 가능 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4. 운전중이나 이동중에 전화 통화가 잦은 당신 : 운전중이나 이동중에 특히나 손을 쓰기가 힘든 운전중이나 오토바이 운행중이라면 당신에겐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하다. 걸리적 거리는 줄도 필요없고 만약 음악 감상이 아니라 단순히 전화통화를 위한 헤드셋이라면 크기도 더욱 작고 충천의 문제에서도 훨씬 자유롭다.


블루트스 헤드셋이 어울리지 않는 당신

1. 음질에 까다로운 당신 : 막귀가 아니라면 아직 블루투스의 음질은 유선과 조금 차이가 난다. 나의 저가 블루투스 헤드셋뿐만 아니라 소니의 고급형도 잠시 빌려서 사용해 보았지만 역시나 음질은 아직 유선과 조금은 차이가 있었다. 당신이 번들 이어폰을 절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로운 귀의 소유자라면 블루투스 헤드셋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2. 하루종일 음악을 듣는 헤비유저 : 블루투스 헤드셋은 전원이 필요한 장치다. 요즘 제품들은 거의 7~10 시간 정도의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따라서 하루에 대부분을 헤드셋을 끼고 사는 헤비유저라면 충전이 큰 문제가 될것이다.

3. 전자기기의 트러블에 민감한 당신 : 블루투스는 기기와 연결을 위해서 페어링이라고 하는 단계를 거친다. 헤드셋에 달린 버튼을 눌러 주는 것으로 끝이지만 아무래도 무선이고 기계이다 보니까 가끔 페어링이 한번에 안돼거나 기계가 오작동 할 때가 있다. 사소한 전자기기 트러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면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잭을 꼽기만 하면 되는 유선이 편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