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삼성역에 있는모 빌딩 28층에서 참혹한 사건이 일어 났다. 엘리베이터와 바닥 사이의 틈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4650(스마트폰)이 빠져 버린것이다.
기계실에 연락 하자 담당 하시는 분은 침울한 목소리로 잔해를 찾아 드릴 수 있을것 같다는 소견을 보내 주셨다. 같이 있으셨던 과장님과 직원들이 같이 내려 가면서 혹시 지금 전화 하면 누가 받는거 아닐까요 라는 농담으로 모두가 몸서리를 쳤고 메모리라도 건지자는 심정에 부탁을 드렸는데 어제 뜻밖에도 엄청난 결과가 나타났다.
마치 발록과 함께 절벽으로 떨어진 간달프가 되살아 난것과 비견할 만한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인데.. 28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서 아래로 자유낙하한 핸드폰이 엘리베이터 기사분들의 손에 큰 손상없이 들려 온것이다. 난 완전히 산산조각난 잔해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의외였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전원 버튼을 누르자.. 이게 뭔가요~~~
멀쩡하게 켜지는 4650 전화도 카메라도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 하는거 아닌가. 이거야 말로 기적인것같다. 28층이면 한층에 2M만 잡아도 56M인데 그 높이에서 자유낙하한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 한다는 현실이라니..
오늘가서 케이스를 갈고(돈이 삼만원 넘게 들었다)왔다. 왠지 이 핸드폰 아주 오래 오래 사용해야 할꺼 같다는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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