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저주 받은 프로젝트?

초하류 2009. 9. 4. 09:08

개발총책임을 맡았던 직원이 갑자기 와이프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나와 교체 되었다.

들어와 보니 프로젝트는 분석, 설계에서 4주 지연중..

그런 와중에 PL 한명은 어머님이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휴가, 한명은 이직..

PM은 뭐든 자신없는 말투로 내게 팀원들에게 고객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주간보고도 서로 하지 않고 있고 팀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점심을 먹는다.

개발자들은 투입 2개월이 지나도 끝날줄 모르는 고객들의 Paper Work 요구에 개발이 들어가기도 전에 지처있다.

프로젝트는 고객부터 전체 협력사들까지 커뮤니케이션이 도통 되지 않아 모두다 같은 일들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마더 PM부터 출근 시간에 나오질 않는다.

고객들은 끊임없이 요구사항을 번복하면서 불려 나간다.

프로젝트란 언제나 끝이 나겠지만 프로젝트중에는 진심으로 믿기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더 하다..

조금씩 추스려지고 있지만 이미 실패가 예정된 프로젝트

문제는 실패를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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