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짓, 씨!발!씨!발! 지치는게 아니라 지쳤다. 이미, 힘을내, 나 감기아님~진짜임~, 춥당, 아무래도 그래야할것같음, 칼을갈다. 마음이 급하니 어렵군. 등등..
지금 네이트온에 로그인된 사람들의 자기 소개글들이다. 메신저를 처음 기획한 기획자 자기 아이디 뒤쪽에 붙일수 있는 설명에 사람들이 이렇게나 자신의 속마음을 입력할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을까?
메신저는 익명이 아니고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에게 알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욕망이 숨어 있는걸까 메신저는 또 그 욕망을 어떻게 긁었길래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메신저를 통해서 털어 놓는걸까. 메신저가 아니라면 사람들의 속마음을 이렇게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똑같이 텍스트를 저장하고 출력하는 기능도 그 기능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가장 은밀한 속마음까지 담아 낼 수 잇는 디지털의 신비
그 신비를 컨트롤 하기 위한 기획자들의 머리 싸움과 그 머리싸움을 무색하게 만드는 의도되지 않은 피드백들..
네트웍은 이미 그 자체로 자연 생태계만큼의 복잡성을 획득했을지도 모른다. 공각기동대의 인형사는 이미 출현했는지도 모른다. 네트는 이미 충분히 광대하니까..
지금 네이트온에 로그인된 사람들의 자기 소개글들이다. 메신저를 처음 기획한 기획자 자기 아이디 뒤쪽에 붙일수 있는 설명에 사람들이 이렇게나 자신의 속마음을 입력할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을까?
메신저는 익명이 아니고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에게 알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욕망이 숨어 있는걸까 메신저는 또 그 욕망을 어떻게 긁었길래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메신저를 통해서 털어 놓는걸까. 메신저가 아니라면 사람들의 속마음을 이렇게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똑같이 텍스트를 저장하고 출력하는 기능도 그 기능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가장 은밀한 속마음까지 담아 낼 수 잇는 디지털의 신비
그 신비를 컨트롤 하기 위한 기획자들의 머리 싸움과 그 머리싸움을 무색하게 만드는 의도되지 않은 피드백들..
네트웍은 이미 그 자체로 자연 생태계만큼의 복잡성을 획득했을지도 모른다. 공각기동대의 인형사는 이미 출현했는지도 모른다. 네트는 이미 충분히 광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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