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사언절구

초하류 2010. 3. 29. 23:05



나이벌써 열아홉에 프로포즈 앞에놓고
조끼입은 토끼따라 굴로퐁당 원더랜드


디지털로 알록달록 여기까긴 기본이고
팀버튼이 감독이니 어디보자 뭐더있나


악역맞은 왕대가리 소리소리 지르는데
모가질랑 잘라버려 무서운게 장땡이야


하얀여왕 비웃는다 무서운건 그게아냐
웃으면서 도도하게 뒤로살짝 은근슬쩍


살생불가 고개절래 절대불가 앨리스를
갑옷입혀 칼들려서 재버워크 목을치니


목친괴물 피를먹고 언더랜드 떠날차에
겉만보면 틀림없이 디즈니표 해피엔딩


그렇지만 묘하구나 선악구분 까리하고
좋마운날 으쓱쿵짝 신만나진 않았는데


디즈니표 환한맛도 팀버튼의 묘한맛도
니맛내맛 이도저도 어중간해 아쉽던차


시원하다 애이브릴 앨리스가 퍼지는데
답답하던 가슴속이 까수명수 뻥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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