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펌 나올때까지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뭐가 꼬인건지 일정 부분이 나타나질 않아 시스템 다시 셋팅하는김에 V50으로 업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왜 이제했나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꼭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니니까.. 장점과 단점으로 나눠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장점
1. 시스템 속도 향상
일단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빨라졌다. 키네틱스크롤이 포함되고 홈스크린도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안정성이나 속도가 훨씬 향상되었다. 가로세로 전환도 확실히 빨라졌고 자주 끊어져서 사용하기 어려웠던 블루투스도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해졌다. 폰트 변경시 전체 프로그램이 느려져서 기본 폰트만 사용했었는데 폰트를 변경해도 시스템이 빠릿빠릿하게 반응해서 아주 흡족했다.
2. 전체 키네틱스크롤 적용
모든 화면에서 키네틱스크롤이 적용되는것은 의외로 편리했다.(아직 버릇이라 자꾸 스크롤쪽으로 손이 가긴 하지만)
3. 뮤직플레이어의 향상
키네틱스크롤의 잇점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무래도 mp3 목록에서다. 키네틱스크롤의 편리함과 앨범 이미지가 동시에 출력되는 미려함이 결합되어 뮤직플레이어는 완전히 다른 제품을 보는것 같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단점
1. 한글입력의 불편
기본 입력창에서 한글 입력이 불가하다는것은 V50으로 넘어 오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이미 한글 입력기가 잘 만들어져 있었고 입력기 위로 한글 입력기를 다시 실행 시키고 복사해서 붙여 넣는 2단계가 추가되는 정도라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니었다.
2. 위젯에서의 한글깨짐 현상
기본 브라우져등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위젯에서 한글이 깨진다. 특히 버스 도착 시간 등을 위해 사용하던 위젯들이 한글이 깨져서 좀 난감한 상황이다.
3. 기본 메뉴를 영문으로 사용해야 함
전체 기본 메뉴들을 영문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메뉴에 익숙 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용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사실 여러가지 장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시스템의 안정성이나 속도가 향상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는데 기존 사용하던 펌웨어보다 훨씬 최적화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글 입력이나 출력에 있어서 아주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보조수단을 사용해서 도움을 받을 수있었기 때문에 불편한 수준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7월이면 정펌이 출시되겟지만 아직 V40과 V50 사이에서 어느정도까지 적용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만약 정펌이 V40으로만 진행되어서 출시된다면 한글 입력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쪽이 나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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