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화장실 악취 및 벌래 퇴치 그린 트랩

초하류 2010. 5. 28. 17:38
오래된 아파트라 이사하면서 완전히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 편이었다. 냄새야 뭐 그럭저럭 참아 넘기고 있었는데 몇달전부터 하수구에서 좁쌀만한 날벌레(겔러그의 파리와 아주 흡사하게 생긴 놈들)이 기어 나와서 화장실 벽에 다닥 다닥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벌레라면 끔찍하게 싫어 하는 마눌님이 좋다는 방법(하수구에 락스 부어 넣기, 살충제 치기 등등)을 다 사용해 봤지만 무소용이던차 인터넷에서 검색중 그린 트랩이란 제품을 발견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냄새나 벌레의 원인이 되는 하수도 구멍을 물이 내려갈때를 제외 하고는 원천적으로 막아 버리는 것이다.


그린 트랩에서 광고 하는 위의 이미지를 보면 무슨 이야긴줄 더 쉽게 이해할것 같다. 고무 비슷한 제질로된 부분이 위에서 물이 내려 갈때는 열리고 그렇지 않을때는 닿혀서 하수구와 화장실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버린다.





설치는 위의 그림과 같이 진행 된다.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트랩과 가이드 그리고 그 가이드를 하수구에 접착할 접착제 그리고 위의 사진에 나오는 얇은 수술용 장갑까지 포함되어서 배달되었다. 가이드는 대충 크기 보고 잘라서 물기를 닦은 후 접착제를 듬뿍 발라서 붙였다.

설치한지 2주일 정도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냄새도 벌레도 아주 흡족하게 퇴지된 상태다. 고무로된 부분의 내구성만 문제가 없다면 효과는 앞으로도 지속될것 같다. 비슷한 증세로 고민 하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기를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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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고무트랩부분이 빠져 버렸다. 옥션 판매자에게 글을 남겼더니 원판에 끼우는 부분만 다시 보내 주었고 다시 설치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큰 문제없이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