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802001007
은행에 몇억씩을 대출받아서 강남 비싼 부동산을 사서 들어갔던 사람들이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이자에 힘들어하자 언론에서 하우스퓨어?라는 말같지 않은 말을 만들어서 연쇄적인 가계파산을 막기 위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나온다. 하우스퓨어라.. 빘싼집을 대출로 사서 그 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사람들이란 뜻인가 본데 이런건 하우스퓨어가 아니라 그냥 투자실패자이거나 자기분수무지증 혹은 허영이나 허세로 분류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나라에 몇십억짜리 아파트만 있는것도 아니고 강남에 안 살면 누가 두드려 패거나 일자리를 못 얻거나 쌀을 못사는것도 아닌바에는 강남 비싼 아파트를 지돈으로 사건 말건 어쨌거나 그건 개인의 선택일 따름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인것 아닌가. 아파트 이자를 못 내겠으면 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고 나와서 빌린 돈 청산 하고 분수에 맞는 집으로 들어가면 그뿐이다. 언제는 나라에서 부동산으로 거둔 이익에 대해 종부세란 이름으로 환수하려고 하니까 내가 투자한 돈 뭐 도와준게 있다고 빼았아 가냐고 세금 폭탄이다 뭐다 생 지랄들을 하시더니 이제 그 나라가 도와준것 없는 개인의 투자가 실패한것에 대해 왜 나라가 대책을 마련해야 되냔 말이다.
강남에 아파트라면 최소한 십억은 할텐데 팔릴때 까지 가격 내려서 팔고 외곽으로 오시라 아직 2~3억 짜리 아파트 널렸고 빌라는 더 싸다. 집이 조금 작아지고 주변 환경이 조금 나빠딘다고 설마 죽거나 가족이 해체되거나 하시지는 않겠지? 우리들도 잘 살고 있는 곳들이다.
서민들의 어려움은 아랑곳 없이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그러니 공공요금은 다 올리면서 조금 어려워질 뿐인 스스로의 투자에 대해 실패한 사람들을 그렇게까지 보살피려 하시는 나랏님이나 언론님들의 속내를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거나 호들갑들을 떠는 것을 보니 그냥 평범한 소시민으로서는 배알이 꼴리는것은 어쩔수 없다.
정말 어려운 사람들의 어려움은 나라와 대의에 의해서 깔아 뭉게더니 조금 어려운 사람들의 어려움 앞에서 저리 속속들이 챙겨주시는 것을 보면 아마 나랏님도 언론님도 저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자기일 같은가 하는 생각이든다.
하우스퓨어 같은 시덥잖은 용어 만들어내서 정말 퓨어 가슴 찢어지게 하지말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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