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도서] 세계는 평평하다.

초하류 2010. 12. 20. 09:38
세계는 평평하다는 그 두께만큼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책이 주장하는 내용은 A4 몇장으로 요약해도 좋을만큼 단순하지만 책은 엄청난 두께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이 단순히 책상머리의 짧은 사색으로 도출한 것이 아니란것을 증명한다.

업무를 분할하여 관리하는 워크플로우와 통신비가 거의 들지 않는 광통신망을 통해 생산직뿐만이 아니라 사무직의 업무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과 휼룡한 인재가 있는곳으로 이동 한다는 책의 내용은 작자 스스로 미국적이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미래. 즉 계속해서 평평해진 세상은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가 분배되고 그것은 사람들을 고무시켜 모두의 생활과 경재가 발전하는 쪽으로 이끌어 나가자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가장 긍정적인 해석인듯 하다. 그리고 분명한것은 현재 전 세계에 이런 신자유주의 물결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는것이며 우리나라도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원하는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예시들로 두껍게 체워진 이책은 2006년에 출판되었지만 미래를 예측하는데 아직도 유효해 보인다. 이 책이 제시하는 장미빛 보다 어두운쪽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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