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웨어러블 컴퓨터? 디지털만보계? 샤인

초하류 2014. 2. 3. 11:31
얼리어덥터들에게는 익숙한 명칭인 웨어러블 컴퓨터.

아이폰이 낸다고 소문만 무성하다가 삼성에서 발매한뒤 인기가 없어서 짝퉁도 안나온다는 갤럭시 기어같은 스마트워치류나 나이키의 퓨어밴드, 조본업 같은 팔찌 스타일에서 벗어난 웨어버블 컴퓨터(?) misfit Shine을 사용해 봤다.

외양은 좋게 보자면 SF에 나오는 뭔가 여러가지 일을 해주는 기계 처럼 생겼달수도 있고 나쁘게 보자면 옥장판? ㅋ



요렇게 생긴 패키지에 들어 있는 샤인은 시계 마냥 손목에 차거나 강력 자석을 이용해서 옷에 붙이는 방법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그런데 패키지를 뜯어서 조립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떻게 뜯으라는 방법도 없고 그냥 모양내기에만 급급한 인상이? ㅋ 배터리는 충전식이 아닌 시계 등에 들어가는 동그란 수은전지인데 3~4개월 사용 가능하다고 하고 50m정도는 방수가 된다고 하니 수영할때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매뉴얼에 적혀 있고 실제로 물에 담가 보지는 못했다.




배터리를 넣고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나면 이 동그란 녀석이 내 움직임을 포착했다가 데이터를 보여 주는데 꽤 정확하고 나름 괜찮은 정보를 보여준다. 단순히 하루에 몇걸음 걸었다가 아니고 얼마나 걸었고 얼마나 칼로리가 소모되었고 언제 비교적 활발히 움직였으며 잘때도 몸에 지니고 있었다면 언제 잠들어서 언제 깼고 숙면 시간은 언제인지 등의 정보가 표시 된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데이터가 연동 되고 얼마의 데이터를 저장 할 수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하루 정도는 싱크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것 같다.

기기 자체는 두번 두드리면 시간이 깜빡이는 점으로 표시 되고 목표치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 알수 있지만 있다는 정도이고 크게 실용적이지는 않은것 같다.



(작동 동영상)

가격은 13만원으로 일반적인 만보계로 보자면 아주 비싼편이고 최신 IT기기라는 입장에서도 제공해 주는 성능에 비해서는 과하다 싶은 가격이다. 웨어러블 기기들이 보급 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가격인것 같다.

하지만 IT기기의 가격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고 혈압이나 맥박 같은 몇가지 정보가 더 추가적으로 제공 된다면 향후 안경이나 귀걸이 같이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악세사리 로 각광받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긴글 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한 짧은 요약

장점
1. 예쁜 디자인
2. 충전없이 베터리로 3개월 이상 구동
3. 사용이 편리한 앱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단점
1. 가격
2. 잃어 버리기 쉬운 점
3. 블루투스 4.0 이상만 지원하여 활용 기기의 폭이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