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지방선거 무공천이 새정치일까?

초하류 2014. 3. 22. 03:03
인철수 신당이 민주당과 합당하고 처음으로 이슈화 하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 무공천이다. 지방단체장 선거에 정당이 공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했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 공천을 하고 있고 지금 같으면 지방단체장이 새누리당으로 도배될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지방단체장 선거에 정당이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그래서 공천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이익이 우리 사회에 발생 되는가

안철수와 민주당이 지방단체장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통령 선거에 내세웠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 뿐인가?

국민들에게 지방단체장 선거에 정당이 공천을 하내 마네 하는것은 생활에 전혀 와 닫지 않는 문제다. 한마디로 정치적인 문제다. 이전 지방단체장 선거에서 촉발된 무상급식같은 경우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었다. 지금은 대폭 수정되었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에서 복지를 전면에 내세울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렇게 파급력 있는 이슈를 만들고도 서울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밀리는 결과를 만들었었다.

나는 새정치 민주연합에게 묻고 싶다. 지금 지켜 지지 않은 수많은 대선 공약에 비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무공천이 훨씬 더 중요한 사안인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국민과의 접점을 모두 잃을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켜내야만 하는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 사안인가?

질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지는지 왜 지는지 국민들이 모두 보고 있다. 이런식으로 진다면 그것은 약속을 지킨 아름다운 패배라기 보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치기어린 아마추어로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