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미국의 인종차별과 이윤석의 발언

초하류 2015. 12. 15. 15:08

미국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다. 우리나라에서 보기엔 과하다 싶은것도 표현의 자유 아래에서 보호된다. 허슬러를 창간한 래리프린트는 자신과 같은 쓰레기도 표현의 자유를 누릴수 있다면 미국은 온전한 표현의 자유를 누릴수 있게 된다고 스스로를 변호했다.


하지만 그런 미국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벗어 나는 말들이 있다. 적어도 공식적인 자리나 방송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해서는 안된다.


흑인 랩퍼들은 스스로를 비하하는 니거라는 단어를 마구 내뱉지만 만약 백인이 니거라는 가사를 썼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릴것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까지 인종문제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로 보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인종차별과 비슷한 문제를 찾자면 지역차별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 대한 차별은 선거에서 자신의 승리를 위해 박정희가 만들고 이후 지역발전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차별을 두고 진행하면서 뿌리 깊게 자리잡았다.


이윤석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여당을 지지할 수도 있고 야당을 지지할 수도 있다.


정당이 싫다고 말할때는 그 당의 정강이나 정책때문에 싫다고 해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 자신의 말대로 정치를 잘모른다면 단순히 당명이 어감이 안좋아서 싫을수도 있다. 하지만 전라도당이라서 싫다고 말하는건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는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사람을 죽이거나 남에 물건을 훔치면 안되는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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