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정치인과 완전히 다르다. 뭐가 다른가..
첫번째 잘생겼다.
.... 음.. 넘어가자..
두번째 국민에 국민에 의해 정치인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영삼에 의해 정계에 입문 했지만 바보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발견되어졌고 결국 노사모라는 지지층이 만들어져 대통령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계 입문부터 국민에 의해 발굴 되었고 빠른 시간에 거물로 키워졌다. 그의 정치적 뿌리는 온전히 국민이다.
세번째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이외엔 상대 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정치인처럼 정치공학적 계산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남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오직 원칙만 있을 뿐이며 원칙을 달성 하지 못한다면 정치를 계속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민주당을 혁신 하기 위해 공천권을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투표로 바꾸려고 하자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지만. 정치인 특히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이라면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당내 유력 정치인의 분당에도 그는 물러서지 않았고 자신의 원칙을 관철 시켰다. 기존의 정치인이라면 아마 뭔가 합의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네번째 갚아야 할 빚이 없다.
공과 사를 병적으로 나누는 개인적인 성향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것이 지난 2012년 총선즈음 으로 길게 잡아도 6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선거를 위해 혹은 당을 위해 여기 저기 은혜를 입고 같이 가야하는 인연이 거의 없다.
많은 외부 인사를 영입했지만 그 인사들에게 자리를 약속하거나 특별한 대우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경선룰을 만들었을 뿐이다.
정치적 위기가 닥칠때 마다 적절히 타협하기 보다 자신의 원칙을 밀어 붙였기 때문에 결국 분당 사태까지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때문에 더욱 정치적인 채무가 적다.
다섯번째 전혀 정치인스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정치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던 모습. 매끈한 언변, 대중에게 호소하는 웅변술, 필요에 의해 언제든지 뒤집을 준비가 되어 있는 말..누군가가 당신에게 야 정치하면 잘하겠다라고 할때 느껴지는 그 빈정거림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조금 세는듯한 발음.. 그의 언변은 기가 막힌 비유도 상황에 따른 재빠른 순발력도 불을 뿜는 사자후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인이라고 하기 보단 우리가 흔히 실무형이라고 부르는 묵묵하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다.
종합해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혀 정치인 스럽지 않고 정치나 권력에 뜻도 없던 청렴하고 공과사를 뚜렸이 구분하는 한 인간이 국민의 뜻에 떠밀려 정치에 뛰어든지 5년 남짓만에 다른 정치인들과 전혀 타협하지 않고 원칙만을 고수하면서 오직 국민의 지지만으로 대통령이 된 아주 특이한 정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닭살 구호중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라는 구호가 있는데 사실 이 구호가 아니더라도 문재인이라는 남자는 자신이 해야 하는일이라면 그리고 그 일이 원칙에서 어긋나지 않는다면 꼭 해버리는(일이 너무 많아 이가 10개나 빠지는 한이 있어도) 피도 눈물도 없는 원칙 실천 기계였던 것이다.
역사교과서의 폐지에 대한 지시와 이번 이영렬-안태근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 처럼 자신의 원칙에 맞는 일은 단호한 지시로 일을 추진 하지만 식순에 없어도 눈물 짓는 5.18 유가족을 안아서 위로하고 출근길에 시민들에게 셀카를 찍느라 지각을 할 수도 있는 대통령
김수남 전 경찰청장의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해진다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전 인생에 걸쳐 증명해온 정의와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한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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